|  | | ⓒ 김천신문 | | 남부내륙철도 시·군 행정협의회가 출범해 26일 대정부촉구성명서 발표, 27일 재단설립 신청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남부내륙철도가 통과하는 해당 시․군의 자치단체장들로 구성된 남부내륙철도 시·군 행정협의회가 26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출범을 알리는 서명식을 갖고 박보생 협의회장을 비롯한 9개 시․군(성주군, 고령군, 합천군, 진주시, 의령군, 고성군, 통영시, 거제시) 자치단체장들이 뜻을 같이해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한 대정부 촉구성명서를 발표했다.
|  | | ⓒ 김천신문 | | 이날 초대 협의회장인 박보생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KDI에서는 보통 6개월이면 마쳐야할 예비타당성조사를 3년이 다되도록 아직도 B/C를 검토한다고 하고 있어 답답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어떻게 하든 본 철도를 놓아보고자 줄일 것은 최대한 줄이고 사업규모를 당초보다 8천억원 정도까지 축소하면서 사업성 확보를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지방의 힘든 노력과 희망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박 시장은 또 “본 예비타당성조사의 용역 수행기관인 KDI의 작금의 행태를 볼 때 이는 B/C를 나오지 않게 하려는 의도로 밖에 이해할 수 없으며 그 진의가 무엇인지 정말 묻지 않을 수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기재부와 KDI측에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빠른 시일 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지역주민들과 함께 기재부와 KDI를 방문·항의집회도 불사하겠다”며 행정협의회의 향후 활동방향에 대한 선명하고 굵직한 입장을 표명했다.
|  | | ⓒ 김천신문 | | 남부내륙철도 시·군 행정협의회 출범의 발단은 2006년 박보생 시장이 민선4기 출범과 함께 향후 김천의 백년대계를 위하고 국가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그 당시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을 직접방문, 철도건설을 건의하면서 시작됐다. 남부내륙철도건설을 위한 줄기찬 시도에 여러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2011년 4월 4일 제2차, 2016년 6월 27일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확정·고시되고 제18대 대선공약에도 반영됐었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 되는대로 즉시 착수하기 위해 이미 기본설계비 30억원까지 확보된 상태에서 예비타당성조사라는 족쇄에 발목이 잡혀 착수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 철도가 통과하는 9개 시·군이 다함께 힘과 뜻을 모아 정부나 국회 등에 보다 효율적인 공동대처를 위해 이날 협의회가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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