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7-07 02:14:0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예술

새로 나온 책- 정효정 여행에세이 ‘남자 찾아 산티아고’

말만 듣고 800km를 걸은 여자의 이야기
권숙월 기자 / siinsw@hanmail.net입력 : 2016년 12월 26일
ⓒ 김천신문
정효정 여행에세이 ‘남자 찾아 산티아고’(푸른향기)가 발간됐다. SBS ‘좋은 아침’, ‘모닝와이드’ 등을 제작한 정효정 방송작가의 여행에세이‘당신에게 실크로드’에 이은 두 번째 책 ‘남자 찾아 산티아고’는 순례 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사랑과 연애, 결혼에 관한 이야기와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효정의 ‘남자 찾아 산티아고’는 프롤로그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바다가 있다’, 에필로그 ‘그때 나는 정말 연애를 원했을까?’ 외 20개의 큰제목에 60개의 소제목을 달아 읽는 재미를 더하게 했다.

30대 후반에 들어선 작가 정효정은 산티아고를 다녀온 지인으로부터 ‘그곳에 괜찮은 남자가 많다’는 말만 듣고 무작정 스페인으로 떠난다. 평소에 1km가 넘으면 무조건 택시를 탄다는 그녀는 헐렁한 원피스에 배낭 하나 메고 800km의 산티아고 순례 길을 걷는다. 마음에 드는 남자만 생기면 언제든 이 길을 떠나 손잡고 바르셀로나로 갈 거라고 큰소리쳤지만 과연 그녀는 운명의 남자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산티아고 순례길 첫날부터 그녀는 남자 대신 개에게 이끌림을 받고 남자가 아니라 물집이 순례 길의 동반자가 된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바늘과 실을 든 기사들이 나타난다. 반은 장난으로, 반은 호기심으로 떠난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그녀는 생각지 않게 많은 사람들의 보살핌을 받게 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치밀하게 계산기를 두드려보고 결혼을 하게 된 독신주의자였던 쥬디, 결혼을 앞두고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온 지저스를 닮은 다니엘, 미혼모로 혼자서 딸을 키우면서도 불행하지 않다는 아이린, 어린 두 아들 때문에 이혼을 망설이고 있는 카일……그들 모두는 그녀에게 길 위의 멘토들이었다.

“남자 찾아 떠난 산티아고 순례 길은 종합선물세트 같았다. 가만히 있어도 전 세계 사람들이 눈앞에 지나다녔다. 그냥 질문을 듣고 서 있기만 하면 됐다.”
정효정 작가의 말이다.

“산티아고에 괜찮은 남자가 많다”는 말만 믿고 800㎞를 걸은 정효정 작가의 흥미진진한 여행에세이 ‘남자 찾아 산티아고’의 정가는 1만5천원이다.  

권숙월 기자 / siinsw@hanmail.net입력 : 2016년 12월 26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천소방서, 제47대 송영환 서장 취임..
김천소방서, 송영환 서장 “현장에 강한 소방” 취임 첫 행보로 실천..
이철우 도지사, 「경북의 성과와 더 큰 발전 방향」 브리핑..
2025 제32회 아시아 주니어 스쿼시 선수권대회, 김천에서 개최..
김천시,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제9대 김천시의회 개원 3주년 기념행사 개최..
김천시인사..
김천시의회, 전문위원 및 정책지원관 채용공고..
온정(溫情) 담은 비빔밥으로 사랑을 전해요..
지난분기 대비 기업경기전망지수 6.7포인트 하락, 3분기 기업경기 여전히 어려움 지속..
기획기사
김천시가 운영하는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이 2014년 개관 이래, 11년 만에 누적 이용객 130만 명을 돌파하면서 지역 대표 과학문화 기관.. 
김천시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도서..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86,929
오늘 방문자 수 : 7,888
총 방문자 수 : 101,065,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