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맞아 25일 저녁 7시에 김천역 앞에서 열린 제127회 사드배치반대촛불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참석해 사드의 무용론을 펼쳤다.
ⓒ 김천신문
“깨어있는 시민의 촛불집회는 미래의 현장이고 바로 그 씨앗”이라며 “127일째 사드반대집회를 하고 있는 김천시민 여러분들을 대단히 존경한다”며 포문을 연 유 의원은 “검증도 없이 졸속으로 결정된 사드는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중 하나”라고 단정짓고 “이것은 성주, 김천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근 구미, 대구에도 영향을 미치며 나아가 전체 국민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며 “전자파만이 아니라 주권이 짓밟히는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또 “대한민국 안보를 위한다는 것은 국민을 위한 안보여야 하는데 미국의회에서조차 검증되지 않은 사드를 왜 배치하려해 한중관계 및 미중관계 악화로 우리경제에 직격탄을 날리느나”고 지적하고 “근본적인 대개혁과 변화를 위해 사드, 한일군사정보협정, 위안부 합의 이 모든 것은 탄핵되어야 하며 안보 국방에 관련된 정책사항은 차기 정권으로 이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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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희주 공동위원장은 “선출직은 뱉은 말에 책임을 져야한다. 저도 사드철회될때까지 토요일마다 삭발한다고 약속해서 오늘까지 삭발하고 있는데 오늘 하신 말씀 국회에 올라가서 꼭 해주시고 책임져달라”고 유승희 의원에게 요청하고 “서울 롯데에서 한시간정도 1인시위하니 많은 시민들이 용기를 주던데 우리 김천시민들도 더욱 힘을내 끝까지 함께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