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민족 최대 명절 설을 맞은 가운데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 촛불집회도 설연휴 동안 쉬지 않고 계속됐다.
제 161회 사드배치반대 집회가 설당일인 28일 오후 7시30분 김천역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 앞서 참가자들은 주최측이 준비한 떡국을 서로 나눠먹으며 정을 함께 나누고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아이들의 세배를 받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대성 공동위원장과 박태정 부위원장도 집회에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큰절로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올해는 사드가 꼭 철회될 것”이라며 “사드 철회라는 희망으로 끝가지 함께 가자”고 말했다.
올해 여든이 넘었다는 고령의 한 시민은 “힘든 싸움을 지켜주는 여러분 덕에 큰 힘이 나고 머리가 조아려진다”며 “하늘이 준 이런 운명으로 우리가 고생했지만 올해는 재수가 펄펄 나는 윤달이 있어서 가정마다 재수가 차고 큰 복을 받으실 것”이라 덕담했다. 또 “80넘게 사는 동안 공짜는 없더라”며 “우리는 지금 정부와 전투를 하고 있는데 촛불을 드는 것은 총알을 드는 것으로 몸이 많이 아프지 않으면 이 자리에 나와야하며 촛불 들러 나오면 있던 병도 다 낫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통해 정다운 설날분위기 속에서 집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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