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8-26 21:54:1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종합

세종 때 간행된 500년 전 ‘삼강행실도’ 원본

조창현 전 청송군수 개인 소장
문화재청, 2011년 보물 1717호로 지정

권숙월 기자 / siinsw@hanmail.net입력 : 2017년 02월 13일
ⓒ 김천신문

 김천의 국가지정 보물 개수가 늘게 됐다. 새롭게 지정된 것이 아니라 지난 2011년 개인 소장자의 신청으로 문화재청으로부터 보물 1717호로 지정됐으나 이 같은 사실이 공개되지 않다가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보물의 주인공은 봉산면 출신으로 영주부시장과 청송군수를 역임한 조창현(75세)씨. 성종 때인 1433년 간행된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 소장자는  알려졌다.
조창현 전 군수는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이 책의 중요성을 뒤늦게 알고 문화재 지정신청을 했고 문화재청으로부터 전국 유일의 원간본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에서 발간한 보물지정 도록에 따르면 ‘삼강행실도’는 진주에 거주하는 김화(金禾)가 아버지를 살해하는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르자 충효열로 대표되는 사회풍속을 바로잡고자 세종의 명을 받아 편찬하게 된 것. 소장자의 ‘삼강행실효자도’는 비록 일부 누락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원간본으로서 서문과 목록 등이 온전하게 남아있어 성종 때 간행된 판본이전의 효자도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 조창현 소장자
ⓒ 김천신문
 한편 조 전 군수는 ‘삼강행실도’ 외에도 고서 5천여권과 고문서 1만여점 등 많은 자료를 소장하고 있어 2010년에는 정부에서 2억원의 예산을 들여 1년간 실태조사를 벌였을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창현 전 군수는 앞으로 고향인 봉산면에 사설박물관을 건립해 소장한 자료를 연중전시하며 지역민들에게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숙월 기자 / siinsw@hanmail.net입력 : 2017년 02월 13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남산동 어르신들의 삶, 한 권의 책으로 『견뎌온 날들아 고마워』 발간..
김천시의회 빈집활용연구회, 유휴 빈집 활용 중간보고회 개최..
김천대 박옥수 이사장,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투아데라 대통령과 면담..
한국전력기술,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맞춤형 교육 실시..
전재달 제59대 김천세무서장 취임..
김천시, 하반기 소상공인 새바람체인지업(점포개선) 사업 추진..
양자기술 100년, 미래 100년을 향하다!..
경북도,제33회 ‘경상북도중소기업대상’후보모집..
경북보건대학교, 하계방학 「GCH 리더스 – 기숙형 토익 집중 향상 프로그램」 성료..
김천실내수영장 내가 만드는 회원카드 공모전 결과..
기획기사
경북 김천혁신도시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출범한 지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김천시는 지난 10년간 각종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배낙호 김천시장은 지난 4월 3일,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제1호 공약인 ‘시민과의 소통’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22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48,026
오늘 방문자 수 : 38,001
총 방문자 수 : 103,646,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