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김천경찰서에서는 이혼의 아픔을 딛고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탈북민 집들이 위문을 했다.
24일 오전 11시 김천시 S동에서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에 2년 전 남편, 딸과 목숨을 걸고 탈북해 입국했으나 가정폭력에 시달려 이혼한 후 딸과 함께 김천으로 이사 온 탈북민이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김천경찰서 신변보호관들이집들이 선물을 전달한 것.
김기득 김천서 보안계장은 “탈북민 부부가 국내로 같이 왔으나 남한사회에 적응을 잘하지 못해 이혼하고 무작정 김천으로 이사와 어렵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는데 이번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두 딸과 잘 살아가는 모습을 보니 안도하는 마음이 든다. 최근 북한의 불안한 정세로 탈북민에 대한 신변보호를 병행하면서 우리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유도 하겠다”고 전했다.
탈북민 L씨는“남편과 헤어지고 아무런 연고가 없는 김천으로 와서 처음에 낯설고 힘들었지만 담당형사님과 주변에 따뜻한 분들의 도움으로 힘든 역경을 이겨낼 수 있었고 특히 이번에 새 보금자리도 마련하게 돼 너무 기쁘게 생각된다. 대한민국 싱글맘의 한사람으로서 열심히 잘 살아가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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