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6-26 11:55:1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사회종합

김천의료원 매년 적자폭 줄여 경영정상화

설립이후 처음 법인세 2억 9천만원 납부
병상가동률 97.3%로 실상 풀가동

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7년 03월 10일

ⓒ 김천신문
경상북도 김천의료원이 매년 적자폭을 줄이며 경영정상화에 도달한 결과 2017년에는 설립이후 처음으로 법인세 29천만원을 납부하게 될 예정이다. 최근 4년간 총 55억의 적자와 2015년 메르스 발병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뤄낸 결과이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

김천의료원은 2016년 결산결과 67천만원의 순이익(법인세 및 고유목적사업준비금 차감 전)이 발생한 것으로 발표했다. 진료환자는 18275명이 늘었고 의료수익은 36억이 증가했다. 병상가동률은 97.3%에 달해 사실상 모든 병실이 쉴 틈 없이 가동 됐다.

김천의료원이 흑자로 전환 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회계기준 규칙의 개정 때문이다.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국고보조금으로 지원된 자산의 감가상각비로 인해 경영성과가 왜곡되고 자본이 과대표시 되던 부분들이 바라진 것이다. 실제로 김천의료원을 비롯한 많은 의료원들이 이러한 이유로 그간 적자병원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비단 이런 이유로 김천의료원의 흑자원인을 전부 설명할 수는 없다. 아직도 많은 의료원들이 적자에 허덕이며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는 까닭이다. 김미경 김천의료원장 부임(2015. 02. 26)이후 김천의료원은 진료과 특성화 및 신규 진료과 개설 등 경영혁신계획을 수립하며 기틀을 마련했고 실제로 최근 5년간 의료수익 및 경상이익이 꾸준히 증가해 왔다. 김천의료원의 흑자경영은 이러한 노력과 열정의 결실이다.

↑↑ 김미경 원장
ⓒ 김천신문
김미경 김천의료원장은
모든 직원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 이었다. 고생하는 직원들을 위해 원장으로서 작은 것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 결과 김천의료원은 직원들의 안정적인 퇴직급여충당금 마련을 위해 퇴직연금제도에 가입했으며 임금피크제 도입을 통해 기존 57세였던 정년을 60세로 연장했다. 또한 2009년 발행한 지역개발기금 53억 중 17억을 조기상환함으로써 부채비율 및 불필요한 이자비용 감소에 힘썼다.

또한 공공병원으로서 수익을 올리는데 너무 힘쓰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김 원장은 의료원은 일반 병원과 달리 공공성과 경영합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숙명을 갖고 있다때문에 합리적인 경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야 하고 창출된 수익을 바탕으로 다시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로부터 201610억의 지원금을 받아 초음파진단기 등 최신 의료장비를 보강했으며 시설보강을 위해 98억원의 예산으로 올해 말 호스피스 병동 및 재활치료센터가 지역 내 최초로 준공될 예정이라며 공사가 완료되면 지역 내 미충족 의료서비스 제공 및 보다 전문화 된 시설을 갖춘 업그레이드된 김천의료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달 26일 취임 2주년을 맞은 김 원장은 마지막으로 공익성을 추구하는 지방의료원으로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및 재정건전화를 이뤘다는 것은 괄목한 만한 성과라고 생각한다지난 해 설립 95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포한 미션처럼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을 추구하는 의료원이 되기 위해 올 한해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 김천신문

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7년 03월 10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천생명과학고, 청년리더 작목반 현장학습 열기 후끈..
`찾아가는 행복병원` 김천에서 대규모 합동진료..
㈜BHI건설 이근양 대표, 김천시에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 원 기부..
조마초, 드론 체험으로 미래를 날다..
자연 속에서 쉼과 회복을!..
푸른코끼리와 함께하는 학교장 지지 선언..
배낙호 김천시장, 농소면·남면·율곡동 소통 간담회..
김천시, 상반기 신속집행 대책 보고회 개최..
한일여고 황인서 학생, 태권도[품새]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
김천생명과학고, 청년리더 작목반 현장학습 열기 후끈..
기획기사
김천시가 운영하는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이 2014년 개관 이래, 11년 만에 누적 이용객 130만 명을 돌파하면서 지역 대표 과학문화 기관.. 
김천시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도서..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56,610
오늘 방문자 수 : 22,591
총 방문자 수 : 100,35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