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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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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시론집 ‘버스킹, 버스커’(지식과감성)가 발간됐다. 박근혜 대통령 4년간 (경북, 하고도 구미) 지방에 사는 (60대 중반) 김영민 전 김천YMCA 사무총장의 시론집 ‘버스킹, 버스커’에는 99편의 시론이 △정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대통령에게 드리고 싶은 말 △아 세월호 △빨간 잉크, 파란색 글씨 △박근혜 정권, 촛불, 탄핵, 그리고… 등 네 가지 이야기로 나눠 편집됐다.
“거리의 악사는 관객을 찾아 헤맵니다. 버스킹 존(busking zone)은 경북 하고도 구미이며 버스커는 60대 중반의 TK입니다. 그렇다면 그 공연은 보거나 듣지 않아도 뻔하고 말하는 품새며 내용 역시 대충 이런 모습일 것이라 짐작할 것입니다. 더구나 지역 언론에 기고했던 글이라 소위 ‘보수’, ‘수구 꼴통’의 공연으로 지나가는 아무도 동전 한 닢 던져주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김영민 시론집 ‘버스킹, 버스커’프롤로그 시작부분이다.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학영 시인은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가 세상을 바꾼다’ 제목의 추천사를 통해 이렇게 평했다.
“그의 목소리는 이천년 전 유대땅 광야에서 외치는 세례요한의 목소리와 닮아 있습니다. 글 한 편 한 편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불의가 무엇인지 제대로 지적하고 깨닫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그의 목소리가 하루하루 삶에 지치고 절망하는 우리 이웃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리라 믿습니다.”
책에서 김영민 전 사무총장은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버스킹, 버스커’의 저자 김영민은 대구에서 태어나 계성 중·고를 졸업하고 계명대에 들어갔으나 한 해 만에 휴학, 영남신학대를 마쳤다. 교회에서의 목회를, YMCA에서 청소년과 세상의 소리에 충실하려 했고 대구, 포항, 구미, 김천 등 YMCA에서 30여 년이 훨씬 넘는 기간 동안 실무자, 책임자, 실무총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10년 넘게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심사위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세상 대표, 구미 도시교통 포럼 등에서 지역 시민운동과 사회복지를 고민하다가 나이 60을 바라보면서 경북대 과학기술대학원에서 사회복지 공부를 시작했고 졸업하자마자 구미대와 경운대 강단에 섰다.
그동안 ‘초록아’, ‘초록이야기’ 등 환경 칼럼을, 풀뿌리 민주주의에 깊은 관심으로 ‘떠벌이’라는 이름의 책이 있다. 고교 시절부터 교회친구였던 동갑 아내와 시집간 외동딸 초록이, 그리고 100일이 되지 않은 외손녀가 있다.
한편 김영민 전 사무총장은 24일 오후 7시 구미비오비아트홀에서 시론집 ‘버스킹, 버스커’출간 기념 북 콘서트를 열었다.
‘빨간 잉크, 파란색 글씨’ 주제 북 콘서트는 구미 관내 기관단체장, 시민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영민 전 사무총장은 “박근혜 정부 4년간 도저히 될 수 없는 사실이 정상화 되는 것을 보면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쓰게 됐다”며 “경북 하고도 구미라는 버스킹에서 펼쳐진 60대 토크버스커의 이야기”라고 책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