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 간 김천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릴 제15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에 본선에 참가할 13개 경연팀이 선정됐다.
지난 10일 진행된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19개 팀이 인터뷰심사에 참가했다. 2차 심사는 심재민 경기대 예술대학원 연극전공 교수, 조만호 상명대 연극학과 교수, 정성희 계명대 연극뮤지컬과 교수가 맡아 17일 김천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 심사에서는 총 98개의 공모작 중 서류심사를 거친 19개작 극단 대표자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작품, 무대, 기술, 공연 등에 관한 심도 있는 인터뷰 심사를 통해 본선에 오를 대극장 1개팀, 소극장 6개팀, 야외공연장 3개팀, 뫼가람소극장 2관 3개팀을 최종 선정했다.
최종선정작은 극단 가변 ‘이상한 숲 속의 굼떠’, (사)한울림 ‘호야, 내 새끼’, 극단 즐거운사람들 ‘푸른하늘 은하수’, 극단 고리 ‘오즈의 마법사’, 극단 나무 ‘괴물 신드롬’, 극단 스토리 매직큐브인형극 ‘꽃담’, 아이나무 ‘아빠를 훔친 도둑’, 발광엔터테인먼트 ‘쌈 구경 가자!’, 극단 마루한 ‘꼬마장승 가출기’, 극단 무릎베개 ‘거기 누구요?’, 창작놀터극단 야 ‘보석같은 이야기’, 전통연희단 마중물 ‘동구의 고무신’, 이야기꾼의 책공연 ‘별별왕’으로 총 13개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연극의 각 요소를 적절하고 조화롭게 실현하는 작품들의 공모가 많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작품들이 거론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신작공연에도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창작초연을 주선하는 역할을 김천국제가족연극제가 담당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초연인 만큼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서 준비제작 과정이 보다 철저하게 제안되도록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최종 선정된 13개의 팀은 오는 5월 중에 열릴 대표자 및 실무자 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김천국제가족연극제는 김천문화예술회관 공연장과 공연장 일대, 뫼가람소극장 2관에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폐막식을 비롯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체험, 전시, 부대행사 등 즐길 거리를 다양화해서 한층 높아진 관객들의 눈높이를 맞춘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