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초, 사교육 없는 학생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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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초등학교는 지난 25일 사교육 없는 학생동아리 활동으로 오카리나와 기타 공연을 지역의 노인요양병원 ‘행복의 집’에서 가졌다.

‘오카리나 프렌즈’는 사교육 없는 학생동아리로 구성돼 방과 후 학교 활동시간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평소에도 오카리나, 우쿨렐레, 기타연주로 자신의 음악적인 끼를 뽐내고 있다.

행복의 집 이윤임 원장은 인사말로 “아이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무대인만큼 기대가 된다. 어르신 분들과 함께하는 만큼 의미 있고 뜻 깊은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하며 어르신 분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도 전달했다.

공연 순서는 1학년 학생들의 검정고무신 율동부터 시작해 오카리나 연주, 우쿨렐레 연주, 기타연주로 이어졌다.

1학년 아이들이 책보자기를 둘러메고 귀엽게 율동하는 모습을 보며 어르신들은 한바탕 웃음꽃을 피웠다. 또한 ‘러브 미 텐더’, ‘연가’, ‘젓가락 행진곡’ 등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로 연주돼 행복의 집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함께 박수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깜짝 공연으로 대구교육대학교 교생들의 1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여름’ 과 ‘무조건’을 불러 앵콜을 받기도 했다.

오카리나 프렌즈 음악회에 참가한 강민지(6학년) 학생은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저희가 연습한 정성을 보여드리게 돼 영광이었다. 저의 음악적 끼와 재능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알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환 교장은 “가까이 있으면서도 어르신들을 자주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하다. 지역민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를 많이 갖도록 노력하겠으며 어린 학생들의 귀여운 모습을 보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이제 내년부터는 해마다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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