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제286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촛불집회가 2일 오후 7시30분 김천역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는 김동기 YMCA이사의 사회아래 ‘임을 위한 행진곡’ 으로 시작했다.
김대성 공동위원장은 “앞으로 희망을 갖고 대범하고 질기게 투쟁하자”며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우리가 앞에 서서 외치고 행동하고 싸울 때 우리와 연대하는 동지들이 따라와 힘이 커진다”고 말했다.
두 명의 중학생이 나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낼 예정인 편지를 낭독하며 “김천에서는 어린 동생들과 연로한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참가해 매일 저녁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집회 나가는 일 때문에 엄마와 함께 저녁 먹은 지도 오래됐다. 사소한 행복을 뺏어가는 사드가 너무 싫다. 사드철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이어 가수 박일서씨의 무대가 펼쳐진 뒤 박병주씨가 무대에 올랐다.
박병주씨는 “지금이 오히려 더 위기상황”이라며 “혼자만 나오는 게 아니라 광장이 꽉 차도록 다른 사람들을 데리고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기 이사는 신동엽 시인의 시 ‘껍데기는 가라’ 를 낭독하고 “시대의 아픔에 무관심한 자들에게 촛불을 등불로 밝히고 그 길을 무관심한 사람들과 함께 가고자 한다. 우리가 아픔을 말할 때 자식들의 미래가 밝아진다. 그렇기에 우리는 오늘을 투쟁하는 전사들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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