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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제62회 현충일을 맞아

박국천(객원기자협의회장)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7년 06월 06일
ⓒ 김천신문
녹음이 짙어가는 초여름의 문턱에서 예순두 번째 현충일을 맞아 전국각지에서 호국보훈의 뜻을 기리는 행사가 치러졌다.

대전현충원에도 연평해전, 천안함사건 등으로 순직한 용사가 잠들어있는 각 묘역마다 엄청난 추모객들로 분비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새 정부가 들어선 지 한 달이 되어간다. 새 정부는 시작초반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우리 국민 모두는 품격 있는 좋은 정치에 목말라 있다. 좋은 정치는 국가를 부유하게 만들며 국민의 행복에 우선해야한다.
국민행복 10대 조건은 무엇인가 보자. △안전보장 △좋은 환경 △문화생활 △훌륭한 교육환경 △일자리확보 △편한 주거환경 △인간존엄성 △안전한 치안 △정의로운 사회 △쉬운 언어와 문자생활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의 안전이다. 이는 튼튼한 국방력과 일치한다. 나라의 안전 없이 개인의 안전이 없고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한 행복은 존재할 수 없다. 우리는 지난역사에서 보듯이 수많은 외침을 받았으며 일제치하 36년과 6·25를 겪으면서 국가의 안전 없이는 국민들이 얼마나 불행해지는지 뼈저리게 경험했다.
 
해방된 지 72년이 흘렀어도 그 침략의 잔재와 전쟁의 흔적은 곳곳에 남아있다. 폐전 후 군국주의를 포기한 일본은 국방예산을 빠르게 증가시키며 군사력 증강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 또한 빠른 군사력 성장으로 주변국들의 위협이 되고 있다. 걸프전당시 쿠웨이트는 국민소득2만불을 상회하였지만 이라크 침공 앞에 맥없이 주저앉고 말았다. 대만과 이스라엘의 경제력 뒤에는 튼튼한 국방력과 국민의 단합된 애국심이 있었다.

오늘날 한반도는 북한의 침략야욕과 미사일 발사로 실전위험에 직면해있으며 이는 한국을 넘어 국제사회의 위협이 되고 있다. 계속되는 도발에도 레드라인을 넘지 않는 북한의 미사일에 국제사회는 속수무책이다.
북한의 혈맹인 중국은 북한의 이러한 도발에도 적극적이지 않고 급속한 북한의 붕괴에 신중을 기하며 러시아 역시 중국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

우리의 혈맹이며 세계최대 군사력을 가진 미국도 트럼프 대통령 취임직후 북한핵문제를 최우선 안보현안으로 설정했다. 지난 4월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의 대북 영향력을 강하게 압박하며 이 문제 해결에 좋은 활력소를 얻었지만 러시아 내통 스캔들, 나토국가들과의 외교 불화, 미국 우선주의와 국제공헌 외면 등으로 국제사회에서 많은 친구를 잃어가고 있다. 이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는 북핵 해결의 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의견 또한 만만치 않다.

이처럼 격동이 예상되는 동북아 정세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다가는 예상 못한 국난을 초래할 수 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한다면 승자나 패자 모두에게 수많은 인명피해와 함께 그 손실은 천문학적일 것이다.

‘손자병법’의 제1전략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이다. 이것은 국민화합과 국방력이 받쳐주는 국력신장과 양대 강국 틈에서 돋보이는 외교술, 남북화해협력을 통하여 민족영향을 키워서 외세가 넘보지 못하도록 하는 일이다.
미국 35대 대통령 죤 F 케네디는 “인류가 전쟁을 끝내지 않으면 전쟁이 인류를 끝낼 것”이라고 했다.

오늘날 우리가 독립된 나라에서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누리면서 저마다 소질을 개발하고 미래를 가꾸며 살 수 있게 된 것은 순국선열을 비롯한 국가 유공자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제62회 현충일을 맞아 선열들의 애국 희생정신을 본받아 실천하며 이를 자손만대 가르치며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예우에도 마음을 다해야 할 것이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7년 06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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