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성의여자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력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의 인재로 키우기 위해 ‘제2회 백합독서디베이트’를 실시했다. 사전교육 및 주제와 도서 공지를 시작으로 결승에 이르기까지 약 2달에 가까운 대회 기간 동안 학교는 학생들의 토론준비로 그 열기가 가득했다. 바쁜 학교 생활 속에서도 토론개요서와 토론 대본을 준비해 예선을 치르고 준결승을 거쳐 결승전에 이른 4팀은 지난 2일 백합관에서 전교생들 앞에서 수준 높은 토론실력을 보여줘 청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토론은 1주제와 2주제로 나눠 실시됐다. 1주제는 ‘AI는 인간의 삶의 질을 높여준다.’(대상도서: 인간은 필요 없다.(제리 카플란), 로봇은 인간을 지배할 수 있을까?(이종호))이고 2주제는 ‘자본주의 사회의 불평등 구조는 당연한 것이다.’(대상도서: ‘세계사, 왜?(김대근)’, ‘자본주의는 도덕적인가?(G.팔머)’)이다. 각각 찬성과 반대의 주장에 근거로 적합 도서를 2권씩 선정해 학생들은 한쪽 주장만이 유리하지 않도록 진행했다.
대망의 결승전에서 1주제 승리팀은 ‘불사조’ 팀이 차지했으며 2주제 승리팀은 ‘웬만하면 뽑아주조’ 팀이 차지했다. 결승에 진출한 팀들은 청중들의 많은 박수와 응원을 받으며 대회를 축제 분위기로 이끌어 주었다. 또한 2시간 동안 토론을 경청하고 참관록을 성실히 작성한 학생들의 태도는 청중으로서 훌륭한 자질을 보여줬다.
한편 대회 진행은 전년도 우승팀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진행 실력이 워낙 출중해 대회가 더욱 돋보이는 계기가 됐다. 또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교사들은 응원 메시지를 담아 QR코드를 만들어 학교에 게시하기도 하고 사전 교육을 하며 학생들이 쉽게 토론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토론자들과 참관한 학생들은 “독서디베이트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 주제에 대해 다양한 자료를 모으고 친구들과 그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심층적인 학습 경험을 한 것 같아 좋았어요.”, “토론 대회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아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친구들과 2학년 언니들이 한 것을 보니까 내년에 참가할 용기가 생겼어요.” 등 소감을 전했다.
김광석 교장은 “이와 같은 토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이 크게 향상되는 것을 느꼈다”며 “학생부 종합 전형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의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나 토론을 통한 학생 중심 수업으로 변화하기 위해 성의여고는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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