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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올해는 유난히 더위가 빨리 찾아와 5월 중순인데 폭염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급격하게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평년보다 더 덥고 강수량은 적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발표도 있었다. 이처럼 더운 날씨에는 활동량을 줄이고 실내에서 지내는 것이 신체에 무리를 가장 최소화시키는 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실내에서 더운 날씨를 피하고 있다보면 시원한 계곡이나 바다에서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여름휴가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많은 분들이 여름철 휴가로 물놀이를 계획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럴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물놀이 안전사고'이다. 누구나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싶을 텐데, 주변에서 적지 않게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된다.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들도 갑작스런 상황에는 당황해 대처능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상시에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할 것 같아 물놀이시 필요한 안전수칙을 짚어 보고자 한다.
첫째, 수영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실시하자. 위험한 바다·호수·하천을 피하고, 수영 금지구역, 바닷가의 해안선 먼 곳, 너무 깊은 곳, 안전요원·구조대원이 없는 곳 등에서는 수영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둘째, 수영을 하기 전 준비운동을 실시하자. 수영 전에 준비운동 없이 물에 뛰어들어서는 안 되며, 다리부터 팔 그리고 얼굴과 가슴의 순서대로 물을 적셔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음주 후, 식사 직후, 공복 시에는 수영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셋째, 수영을 하기 좋은 때에 수영을 하자. 소나기가 내리거나 번개가 칠 때에는 수영을 해서는 안 되며, 물이 너무 차가울 때에도 저체온증이 올 우려가 있으므로 오래 수영을 해서는 안 된다. 여러 가지 이유로 주변의 안전요원들이 통제를 할 텐데, 그 지시에 반드시 따라야 한다.
넷째, 물놀이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자. 바닥이 울퉁불퉁하고 위험한 계곡과 같은 곳에서는 발을 다치지 않기 위해 튼튼하고 잘 벗겨지지 않는 물놀이 신발을 준비해야 하며, 튜브·구명조끼 등이 필요한 경우에도 꼭 준비를 하자. 구명조찌 등 안전장비를 착용할 때는 최대한 신체에 맞게 착용하며 끈처리 또한 확실히 하여야겠다.
다섯째, 물놀이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에 대처하는 요령을 숙지하자. 인근의 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 시행 방법과 함께 물에 빠진 사람이 있을 때에 대처하는 요령을 배울 수 있다. 아이들에게도 물놀이를 할 때 주의할 사항들을 숙지시키고 보호자가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
즐거운 여름철 물놀이!
하지만 사고의 위험이 상존하는 물놀이는 재미 반 걱정 반인 것이 사실이다. 물가나 물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지혜로운 판단이 필요하다. 계획을 세우고 안전하면서도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잘 판단해야 한다. 물놀이 휴가를 떠나기 전 안전수칙을 잘 숙지하고, 즐거운 물놀이 여행 다녀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