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촛불집회가 300회를 맞았다.
지난해 8월 20일 시작해 무려 11개월에 걸쳐 진행된 사드배치반대 촛불집회는 지난 16일 300회를 맞아 저녁 8시 역광장에서 길놀이 풍물, 율동맘, 율동천사들의 춤으로 시작한 집회는 경북예술고 학생들의 연주, 이재명 성남시장의 영상 메시지, 권영국 민변 변호사의 연대사, ‘그네는 아니다’의 작사·작곡자 연영석 씨의 노래 등으로 흥겹게 진행됐다. 역광장에는 300회 특별포토존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앞서 시민대책위는 “김천역 광장을 가득 메워 다시 한 번 투쟁의 열기를 모아내자. 김천시민이 단결해 촛불을 든다면 사드배치 철회시킬 수 있다. 김천역 평화광장 촛불은 매일 밝혀지고 있으니 시민여러분 함께하자”고 독려했다.
김천시민대책위 공동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대표해 발언한 김종경 공동위원장은 “하루를 300일처럼 촛불광장을 지켜준 김천시민 여러분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보수색 짙은 김천에서 온갖 음모와 비난, 회유를 이기고 꿋꿋하게 이 자리를 지켜온 것”이라며 “김천을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고 우리 자신을 지키는 것이 후손을 지키는 것이기에 여러분이 역사의 당당한 주인공이다”라고 격려하고 “사드는 필요없다 사드가고 평화오라”는 구호를 외쳤다.
6주체 대표들은 “사드는 미국이라는 거대 패권국가가 오만의 산물로 낳은 결과물이라는 것이 트럼프 미대통령을 통해 알려졌다”며 “사드는 대한민국 국민의 의지에 맞지않게 들어왔다”고 말하고 “진정한 안보, 자주안보를 위해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시대에 걸맞게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영국 민변 변호사는 격려사를 통해 “김천시민들과 마음으로 함께했다”고 밝히고 “여러분들의 300회 집회가 사드를 미국으로 돌려보내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영국 민변은 “주민의견수렴절차,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치지 않은 사드, 핵을 방어할 수 없는 사드는 절대로 배치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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