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제322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 촛불집회가 8일 오후 8시 김천역 광장에서 열렸다.
장재호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집회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며 시작됐다.
평화나비율동팀과 율동천사들의 ‘희망은 있다’ 율동에 이어 장 사무국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베를린 기조연설에서 남북관계는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했는데 한반도 긴장을 완화시키는 것은 대화와 협력이 정답이다”라며 “남북대화, 북미대화를 통한 평화협정이 이뤄지면 결국 전쟁무기인 사드를 미국으로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 “대통령은 촛불을 잊지 말고 국민의 뜻을 기억하고 받아 안고 외교를 펼쳤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종경 공동위원장은 서주석 차관과의 면담내용을 보고하며 부연설명으로 “사드정당성을 확보하려면 협상과정, 배치장소변경과정, 부지교환과정에서 불법적 절차 이 모든 것들에 대한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비록 촛불만 드는 상황이지만 이 힘이 국민의 여론을 바꾸고 그것이 문대통령이 미국과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뒷배가 되기에 여러분이 가장 큰 힘이다”라고 격려했다.
김 위원장은 “사드부지 확정되고 나서 지역 정치인들이 한 게 없다”고 비판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김천역 광장 시민의 머릿수만 헤아리는 거짓정치인들을 걸러내야 한다”고 꼬집어 말했다. 또 “여러분의 시민의식은 경북 그 어느 곳보다 높으며 김천의 미래는 밝고 우리 후손들이 이렇게 길바닥에서 수백일 동안 투쟁하지 않는 세상에서 살게 해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하고 “사드는 필요 없다. 불법사드 철거하라”고 외쳤다.
|  | | ⓒ 김천신문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