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김천소년교도소는 지난 20일 김천예술고등학교 소리루스 합창단을 초대해 오후 2시부터 대강당에서 소년수용자 200여명과 함께 하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모델인 김천예술고 서수용 교사의 오프닝 멘트를 시작으로 교도소 제이버즈 악대반을 비롯해 예술고의 플롯, 성악 솔로 무대와 한국무용, 힙합댄스 그리고 46명이 함께 어우러져 수놓을 합창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공연했다.
|  | | ⓒ 김천신문 | | 주광석 교장은 공연이 끝난 직후 “플롯 연주, 한국무용, 힙합댄스 등 평소 체험하기 어려운 공연관람을 보면서 소년수형자들이 문화적 소양의식과 정서를 함양하고 자존감 향상과 성취감 달성 등을 통해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도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며 과거의 잘못을 깨닫고 스스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 미래의 꿈과 희망을 심어 줬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소년수형자 ㄱ군은 “교도소에서 평소 접하기 힘든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 공연을 보며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꼈고 행사를 마련해주신 교도소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 다시는 과오를 저지르지 않는 대한민국의 훌륭한 젊은이로 거듭 태어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 | ⓒ 김천신문 | | 최건웅 김천소년교도소장 직무대리는“이번 소리루스 공연을 통해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소년수형자의 인성에 디딤돌이 돼 올바른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전하며 출소 후 건강한 사회의 주역이 되기를 당부했다.
김천소년교도소는 앞으로 교정시설에서 공연, 전시를 꾸준히 개최해 소년수형자들의 심성순화 및 자존감을 심어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소년수형자들이 안정적인 사회복귀를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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