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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여자고등학교는 지난 24일 나라사랑을 위한 ‘학생 안보 현장 견학’을 충남 논산, 계룡 일원으로 다녀왔다. 2013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최근 한반도 현실과 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분단된 국가의 아픔을 생각해보는 취지에서 안보의식 및 통일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회 임원 학생과 인솔교사, 한국자유총연맹 관계자 등 45여명이 참가했다.
자유총연맹 김천시지회 이명순 간사 인사말, 김광석 교장의 올바른 역사인식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한 학생안전부장의 견학전반에 대한 소개로 본격적인 견학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학생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적극적인 호응으로 한반도 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우리나라의 강한 육군을 키워내는 논산 육군 훈련소를 방문했다. 조금은 들뜬 마음으로 버스를 타고 온 학생들이 위병소를 앞에 두고 단독군장을 한 군인들이 눈에 보이자 조금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처음으로 견학한 곳은 연무관이었다. 무를 연무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는 학생안전부장의 설명을 들으며 들어간 연무관 안쪽에는 육군훈련소의 역사가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돼 있었다. 안쪽 강당에서는 훈련병들의 수료식 연습이 진행되고 있었다. 학생들은 절도 있게 진행되는 훈련병들의 멋진 모습을 잠깐 동안 살펴본 후 다음 견학 장소인 생활관으로 이동했다.
연무관에서 나와 두 번째로 살펴본 곳은 실제로 훈련병들이 생활하는 생활관이었다. 학생들은 각이 잡혀 있는 관물대를 바라보며 말로만 듣던 군대의 각이라는 것을 실제로 보았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에 인솔 분대장의 육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점심 식사를 위해 병영 식당으로 향했다. 난생처음 포크숟가락을 접한 학생들은 어색해하면서도 맛있게 점심 식사를 하며 오전 일정을 마무리 했다.
오후 일정은 장소를 옮겨 계룡대에서 진행됐다. 계룡대에서의 첫 일정은 병영 체험이었다. 학생들은 페인트 소총을 들고 사격 연습을 했으며 이후에는 실제로 군복을 입어 보는 체험 활동을 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김지은 학생은 “군복 상의를 잠깐 입었는데도 엄청 더워 힘이 들었는데, 옆의 군인 분들은 하의와 전투화까지 갖추고도 불평 한마디 안 하시는 것이 대단해보였다. 기본적인 복장에서도 군인들의 인내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병영 체험을 마치고 향한 곳은 계룡대 육군 본부에서 계룡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들었다. 계룡대는 군 전략상 안정성을 확보하고 국토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려는 군사적 · 사회적 측면을 고려해 추진됐으며 1989년 7월에는 육군본부와 공군본부가, 1993년 6월에는 해군본부의 이전이 완료되면서 3군의 새로운 통합기지가 됐다.
주요 시설로는 팔각형의 건물과 같은 모습의 지하 3층, 지상 5층의 오각 건물이 있는데 이는 팔괘 사상에 바탕을 둔 팔각형의 건축양식으로 지어졌다. 또 한민족의 번영과 약진을 상징하는 통일탑을 비롯해 군인가족들을 위한 주거시설, 학교 · 병원 · 백화점 · 할인점 · 체력단련장 등 각종 복지 및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들으며 학생들은 계룡대에 육 · 해 · 공의 중심이 모여 있다는 것에 놀랐으며 그 어마어마한 크기에 다시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본부에서 나와서는 육군 기록 전시관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한국 전쟁에 사용됐던 무기를 실제로 살펴보았고 역대 우리나라 참모 총장들의 모습과 업적을 살펴봤다. 계룡대의 상징이라고 불리는 통일탑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으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광석 교장은 “안보 현장 견학을 통해 올바른 국가관을 확립하고, 학생들이 안보의식을 갖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성의여자고등학교는 앞으로도 학력 향상과 인성 함양은 물론 학생들에게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계발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한 여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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