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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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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살충제 계란’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17일 김천 농장 1곳에서도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허용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경상북도의 검사결과 산란계 농장 2곳에서 닭에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성분 피프로닐이 나왔으며 다른 농장 4곳 계란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허용 기준치 넘게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칠곡에 있는 한 영농조합법인 산하 농장 3곳과 김천 농장 1곳 계란에서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넘었다. 비펜트린 허용 기준치는 0.01㎎/㎏인데 김천 개령면 소규모농가(사육수수 2천400수) 계란에선 비펜트린이 0.024㎎/㎏이 나왔다.
김천 농장은 축산업 등록은 했으나 계란 수집과 판매업 신고를 하지 않고 인근 식당 등에 직접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미신고 영업을 고발 조치할 방침이며 축산물위생관리법 제4조 축산물 규정규격위반 혐의로도 추가 고발할 방침이다.
농축산과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농장 계란은 전량 회수했으며 1.2차에 걸쳐 순차적으로 회수해 놓은 계란을 모아서 폐기하며 미신고 영업 및 부적합제품 유통 혐의로 고소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시보건소에서는 이미 식당에 납품된 계란 전량을 회수·폐기했다.
박보생 시장은 “18일 이후에는 살충제계란이 시중에 유통될 수 없으며 농장에서 출하되는 모든 계란은 안전성이 확인된 적합판정을 받은 것으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축산물 안전성확보를 위해 유해성분 잔류물질검사 등 조치를 강화해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은 25곳 계란 농장 중 24곳은 판매 적합 판정을 받아 이마트,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축협 등 대형 마트에서 16일부터 계란판매를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