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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은 20일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사드배치와 관련해 김천시가 정부측에 건의한 남부내륙철도건설 등 19개 지역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저녁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정부가 사드배치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지원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아직까지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총리는 “사드와 관련, 미국측이 조속한 배치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정부에서 김천시가 건의한 주요 현안사업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사드 지원대책과 관련해 남부내륙철도 건설, 고속도로박물관 건립, 민․군종합병원 건립, 국방사업 융합지원센터 건립, 김천~문경 철도건설, 사드인근지역 농업진흥지역해제, 지방도 913호선 김천~성주간 4차선 확장, 국방로봇센터 건립 등 ‘지역발전을 위한 19개 주요 건의사업’을 정부측에 전달한 바 있다. 앞서 이철우 의원은 지난해 9월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사드배치에 대한 시민반대를 줄이기 위해서는 국방관련 산업 유치 등 다양한 정부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가 국방부·기재부·행자부·경북도·김천시가 참여하는 T/F팀을 만들어 주민불안 해소대책과 지역지원 방안을 강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또 지난 10월에도 국무조정실 차장, 기획재정부 차관, 국방부 정책실장과 행정자치부, 경북도 관계자들을 모두 국회로 불러 사드 배치 인근 지역에 대한 각종 지원 사업을 요청했다. 행안부가 지난 3월 사드배치지역인 성주골프장과 인접한 농소면 용암리 소재 용암교와 신규마을을 연결하는 도로 확장사업비와 남면 옥산~운곡간, 남면 운봉~상능간도로 확․포장사업비 등 3곳에 20억원의 국비를 지원하기로 한 것도 이와 맥이 닿아 있다. 이 의원은 21일에도 기자들과 만나 “사드배치에 대한 김천시민들의 성난 사드민심을 달래기 위해서는 정부의 광폭지원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라면서 “아무런 지원대책도 없이 사드배치로만 일방통행을 하려는 것은 주민의사를 묵살하겠다는 의도로 앞으로 더 큰 난관에 봉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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