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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학교와 교육자는 그 사회·문화유산의 수호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때로는 입증되고도 있다.
21세기 주역을 키우고 있는 교육자들이 어떻게 해야 한다는 지침 중의 하나가 A.토플러 저서 ‘미래를 위한 학습’이다.
여기에서는 A.토플러가 보고 있는 미래를 대비한 교육과 그에 대하여 어떤 변화를 예측하면서 오늘날 우리의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일러 주고 있는지 살펴본다.
A.토플러는 교육은 미래상에서 출발하여 학생들에게 비전을 길러 주어야 한다고 했다. 오늘날 교육현장에서는 프로젝트, 태블릿 PC, 전자칠판 등 교수기기를 활용하고 학생들 또한 미래지향적이고 성취의욕도 높다. 그러나 성취의욕도 건전한 것일 때 이상이 될 수 있고 실천 가능한 것 일 때 허황된 꿈이 아닌 거대한 포부가 될 수 있다. 그런데 현실은 치열한 입시 경쟁의 격화된 장소로, 취업교육의 장으로 전락된 지 이미 오래 되었다. 따라서 교육의 백년대계를 다시 한 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오늘의 학생들은 21세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과 변화무쌍한 불확실한 문제야 말로 도전해야할 중심적 과제라는 것을 상기시켜주고 있다.
교육과정의 개선이나 변화는 성취를 얼마나 향상시키느냐와 같은 양적인 데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어떤 능력을 어떻게 갖추느냐에 관한 질적인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교육과정은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는 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교육을 책임진 교육자로서 교육을 보는 안목과 각성을 통해서 얼마든지 미래지향적이 될 수 있으므로 교육자로서의 사명감은 매우 중요하다.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교육자가 되어야 한다는 아젠다는 시대를 불문하고 유효하다.
그런데 오늘날 이 시대를 가리켜‘스승이 없는 시대’라고 한다. 선생은 많아도 스승은 드물다고 한다. 이는 본받을 만한 스승을 만나기가 좀처럼 어렵다는 뜻일 게다. 가르침을 청할 스승이 어찌 없으랴만 세속의 탁류가 너무도 드센 탓인지라 존경받는 스승은 여간해서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과학교육에서 미래지향적 상상력을 가진 과학자를 길러야 된다. 오늘날 과학은 인류의 미래를 좌우하는 변화촉진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2050클럽에 가입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된 것도 과학교육의 덕분이라고 한다. 6‧25 이후 외국기자가“한국경제가 발전하기를 바란다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기를 기대하는 것과 같다”는 기사를 쓴 적도 있듯이 참으로 빈곤했던 시절‘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었던 것도 과학기술이 밑거름이 되었고 오늘날 조선, LNG운반선, 스마트폰, 반도체 등 Made in Korea가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도 과학교육의 결실일 것이다.
궁극적으로 교육은 인간의 잠재능력을 계발하는 것이고 교육의 대전제이다. 따라서 급변하는 사회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기능과 태도를 갖출 수 있도록 스스로 미래에 대처해 나갈 수 있다는‘신념’을 갖도록 해 주는 것이 교육자의 역할이다.
미래교육은 기존 교육 사조를 바꿀 수 있는 변화 촉진의 매개체가 될 것이다. 따라서‘토론교육’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미래지향적인 교육자로서 신념, 사명감, 자긍심 등은 우리 모두가 한 번 쯤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
아무튼 오늘의 교육이 미래지향적이 되기 위해서는 강의식 수업에서 탈피하여 질문을 통한 탐구학습을 강조하는 것이 ‘2015 개정교육과정’의 핵심이다. 따라서 미래지향적인 탐구방법을 모색하는 것은 교육목표인 잠재능력은 더욱 더 크게 계발할 것이다. 그 대안으로‘경북교육’에서 지향하는 바가‘토론교육’이다. 이점은 경상도라는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할 때 일리가 있다. 따라서 학생 상호간 질문을 통한 자기 주도적 학습 등 그 모두가 토론식 교육의 범주에 들 것이다.
끝으로 교육현장에서 교육자들은 미래의 주역을 배출하는데 자율과 창의력을 배양할 수 있는 교육방법을 나름대로 연구하고 산지식을 탐구하는 스승이 될 때 우리 교육의 미래는 쨍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