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김천시립도서관은 지난 27일 초등학생이 포함된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심리치료교실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는 가족이지만 역설적으로 서로의 마음을 알지 못해 빚어지는 가족 간의 소통 부재 문제를 책을 매개로 해 구성원간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의 수준을 높임으로써 이를 해소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획한 독서 문화 진흥 행사이다.
한 가족을 한명의 강사가 전담해 타인의 간섭이 배제된 상황에서 가족 간의 내밀한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표현하고 따뜻한 시선과 열린 마음으로 토론하게 함으로써 참여 가족의 만족도를 배가했다. 감정 표현과 토론 외에도 동화 구연, 역할극, 소원카드 만들기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은“아이를 나무라지만 말고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자녀가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는 소감과 아울러 이런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준 시립도서관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나혜란 관장은“이번 독서심리치료교실이 가족 간에 서로를 돌아보고 소통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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