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경찰서에서는 최근 보험사기 증가로 보험업계의 손실이 보험가입자에게 전가되는 등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김천·구미일대 대리운전기사들이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며 사고접수를 한 혐의로 ‘보험사기단’을 검거했다.
피의자들은 대리운전 사장 및 직원으로 유흥가를 배회하다 다른 대리기사로부터 음주운전차량이라는 무전연락을 받으면 따라가 고의적으로 사고를 일으키고 보험가입하지 않은 대리운전자가 교통사고가 나면 보험가입돼 있는 다른 피의자의 이름으로 허위 교통사고를 접수 하는 등 KB손해보험사 등 8개의 보험회사로부터 약 5회에 걸쳐 합의금 및 치료비 명목으로 약 2천450만원의 보험금을 교부받아 편취했다.
김천경찰서 교통조사팀 김기철(51세) 경위와 최주원(39세) 경사는 올해 22회에 걸쳐 약 2억8천만원을 편취한 피의자 30명을 검거하고 난폭·보복운전자를 100명이상 검거하는 등 교통범죄에 있어서는 누구보다도 뛰어난 베테랑 조사관이다.
김천경찰서는 “향후 선량한 국민에게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보험사기 범행을 사전에 차단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 적극적인 단속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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