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김천중앙고등학교는 지난 7일 문학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독자를 찾아가는 소설 축제, 우한용 소설가 강연회'를 개최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고 (사)한국소설가협회가 주최한 이 행사에 김천중앙고 학생 및 교직원 50여명이 참가해 독자와 소설가가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  | | ⓒ 김천신문 | | 우한용 소설가는 1986년 월간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 등단했다. 주요저서로는 ‘호텔 몽골리아’, ‘초연기’, ‘기쁨의 섬’ 등 다수의 소설과 ‘문학교육과 문화론’, ‘한국현대소설 담론연구’ 등 교육 관련 저서를 발표했다. 현재 서울대 국어교육과 명예교수이자 한국소설가협회 부이사장을 맡고 있는 그는 김천중앙고 우은별(수학) 교사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이러한 김천중앙고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추진된 강연회는 시작 전부터 학생들에게 큰 흥미를 불러일으켰고 소설가는 미리 준비한 학생들의 질문을 토대로 ‘소설 문학에 대한 이해’와 ‘소설가의 삶’ 등의 주제에 대해 어렵지 않게 이야기를 풀어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  | | ⓒ 김천신문 | | 특히 김소월의 ‘진달래꽃’, 염상섭의 ‘삼대’, 채만식의 ‘탁류’,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등 고등학생들에게 익숙한 한국 문학을 예로 들며 시대와 사회를 반영하는 문학이 갖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 소설가가 되고 싶은 학생과 시나리오에 관심 있는 학생의 진지한 물음에 적극적으로 답변을 해주고 본인의 작품을 사인과 함께 학생들에게 선물했다.
|  | | ⓒ 김천신문 | | 강연에 참여한 학생들은 “현직 소설가를 가까이서 보고 궁금한 점에 대해 바로 답변을 들을 수 있어서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다음에는 작품을 읽고 좀 더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  | | ⓒ 김천신문 | | 김천중앙고 임규흥 교장은 “이번 행사로 글쓰기와 관련한 다양한 진로를 모색하고 있는 학생들이 전문가, 직업인으로서의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관련 정보와 경험을 공유해 진로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결정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 지역 문인 또는 학생들이 원하는 작가를 초청해 독서 흥미를 고취하고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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