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다기능 조명식 표지판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신호공사 김덕수(61세)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코엑스에서 열린 '2017년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대한민국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기술혁신분야 최고상인 산업포장을 받은 한국신호공사 김덕수 대표는 30여 년간 교통표지판 만드는 일에 종사해 왔다. 한국신호공사는 교통사고예방과 관련한 지적재산권 15개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7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제품을 완성했다.
김 대표가 개발한 다기능 조명식 표지판은 보행자를 위한 횡단보도 투광등, 방범을 위한 폐쇄회로(CC)TV, 교통 표지판 등을 하나로 묶어 도시 미관을 살리고 운전자 눈에도 잘 띄어 사고 예방효과가 있다. 각 시설을 따로 설치할 때 드는 비용을 확 줄여 예산 절감 효과도 있다. 전국 지자체에서 다기능 조명식 표지판 설치가 예정돼 있어 가파른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
이번 수상으로 김 대표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기술로 교통안전예방관련 제품을 독자 개발해 국민의 교통안전 및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것이다. 코엑스 1층 한국신호공사 부스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비롯한 정부관계자 등 많은 인파가 몰려 김 대표의 제품설명을 경청했다.
김덕수 대표는 “우리나라가 OECD국가중 교통사고율이 가장 높아 손실이 막대하나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지 않고 있다”고 개탄하고 “불특정 범죄는 크게 취급돼 개선책이 논의 되고 있으나 이보다 수십배에 달하는 인명과 국가적 손실을 입히는 교통사고는 단순 과실로 처리되는 현실에서 이 문제를 해결 해야겠다는 사명감에서 연구개발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무분별하게 개별적으로 설치된 교통시설물이 예산낭비와 교차로 미관을 해치고 빛 공해(눈부심)로 오히려 사고유발요인이 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겠다는 의욕이 개발욕구를 더했다”고 말하고 “다기능 조명식 표지판은 교통사고 예방효과와 예산절감, 도심환경개선, 빛 공해 해결, 에너지절감, 교통사고 분쟁을 쉽게 해결할 수 있어 사회적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 | ⓒ 김천신문 | | 횡단보도 조명표지판은 주야간에 운전자가 전방 횡단보도 위치를 미리 인식할 수 있어 사고예방에 효과적이며 여기에 부착된 투광등은 절전형 컷 오프 배광방식으로 야간 보행자가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했다. 또한 하부에 부착된 카메라는 교통상황을 실시간 촬영 각종사고 발생 시 중요자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다기능 표지판을 최초 설치한 김천시에서는 차량보험 사기단 15명을 경찰이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교통사망사고 뺑소니범 검거와 함께 과실유무에 분쟁이 많은 교통사고 수백건을 민원을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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