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박종철 회장 | ⓒ 김천신문 | | 행복헤론즈 족구클럽 회원단합을 위한 월례회에서 박종철 회장이 김천시족구협회 수석부회장직 사퇴 및 협회탈퇴를 선언했다.
26일 법문화교육센터 족구장에서 30여 회원과 가족들이 참여해 열린 친선경기 및 오찬을 통한 회원단합의 자리에서 이같이 선언한 것.
박종철 행복헤론즈 족구클럽회장은 최근 김천시족구협회 회장이 모 김천시장 무소속 후보를 지지한 것을 비판하며 “스포츠가 선거판에 이용돼선 안 된다”고 못을 박았다.
김천족구협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했던 박종철 회장은 “김동기 족구협회장이 시장후보 지지선언한 것과 관련해 수석부회장직을 최근 사퇴했으며 행복헤론즈도 협회탈퇴를 선언한다”고 밝히고 “족구협회의 의지와 상관없이 아무 동의절차도 거치지 않고 회장이 독단적으로 협회장 이름으로 모 후보를 지지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비판했다. 박 회장은 “마치 족구인 전체가 특정 시장후보를 지지한 것처럼 보여서는 안 되며 김천최고의 클럽 행복헤론즈 족구클럽 회원님들은 무소속 시장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17년 2월에 김천시족구협회장의 제안을 받고 족구 발전에 활력을 주고자 탑웨딩에서 행복헤론즈 족구클럽을 창단하고 지금까지 회장을 맡아 회원들과 많은 시상을 통해 성과를 내며 김천족구의 발전과 전국 명문클럽으로의 도약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행복헤론즈 창단배경을 밝힌 박 회장은 “최근 김천족구인 전체가 무소속 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거짓 발표된 것과 관련해 대단히 불쾌함을 금할 수 없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박 회장은 “많은 지인들이 마치 선거 때문에 클럽을 창단한 것처럼 오해하셔서 마음이 아프며 저와 저희 회원들은 스포츠정신은 사라지고 특정인을 지지하는 무모한 클럽으로 낙인찍혀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아래 김천시족구협회와 결별하고 어떠한 후보에게도 치우치지 않고 정정당당한 선거가 치러지는 것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박종철 회장은 “이렇게 한 단체를 갈라지게 하고 그 확실한 내막을 파악하지 않으면서 그저 대충대충 지지층만 많게 보이려는 모습이 정말 김천 시민이 바라는 모습인지 무소속 후보님에게 되묻고 싶다”며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하고 “스포츠가 좋아서 족구를 하려고 모인 회원들이 선거에 이용돼선 절대 안 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월례회 경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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