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김천시 보건소는 최근 전년 동기간 대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확인된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6~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고열이 3~10일 지속되며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와 구역,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심한 경우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올해 김천 지역의 SFTS 확진 환자는 주로 60세 이상 고령의 여성으로 농작업, 임산물 채취 등을 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SFTS는 예방백신과 표적치료제가 없어 농작업, 풀 접촉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따라서 △야외활동 시 긴팔, 긴바지, 모자 등을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 등을 사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귀가 후 샤워, 목욕 등을 통해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6~10월에 집중발생하고 있고 야생진드기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계절인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진드기에 물린 후 14일 이내에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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