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북농아인협회 김천시지회 부설 김천시수어통역센터 이용자 및 종사자 23명은 지난 12일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찾아 체험・실습 활동을 했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2003년 2월 18일 대구 지하철 참사를 겪은 후 시민들의 안전의식 고양과 이러한 아픔이 되풀이 되지 말자는 차원에서 2008년 개관했다.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건축물로 지하철안전 전시관, 생활안전 전시관 등 각종 전시관이 마련돼 있다.
김천지역은 지하철이 없어 체험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타 지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할 시 이번 안전 체험이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교육은 간단한 설명과 2003년 2월 지하철 참사 직후의 상황을 영상으로 관람하고 전동차로 이동해 전동차 내에서 화재 상황을 연출 후 수동으로 문을 개방하고 정전상태에서 비상구에 야광 선을 따라 안전하게 대피하는 체험으로 진행됐다. 또한 4분의 기적, 응급환자의 적절한 대처방법인 응급처치 심폐소생술을 체험하고 실습하는 시간도 가졌다. 2관에서는 농연탈출체험으로 거실에 연기가 차고 정전된 상황에서 대피하는 법을 배웠다. 화재 시 화재로 사망하는 비율보다 연기에 질식사 하는 비율이 높은 현실에서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 낮은 자세로 벽을 짚어가면서대피하는 체험을 했다. 산악안전 체험은 산에서 폭우를 만나 산사태를 피해 산을 탈출하는 체험공간으로 암벽과 밧줄타기 등 조난 시 대처하는 학습과 폭우로 불어난 급류를 그물다리를 이용한 탈출하는 방법을 배웠다.
실내지진 상황을 재현한 6층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통해 행동요령을 학습하고 지진규모 7.0의 강하게 흔들리는 상황에서 식탁, 책상 밑으로 대피하는 실습을 하고 실외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 및 폭발 상황을 연출해 안전한 대피장소로몸을 대피하는 체험 훈련도 했다. 화재상황을 영상으로 연출하고 물 소화기와 일반 소화기를 이용해 직접 화재를 진압하는 체험도 했다. 이런체험 이외에도고층건물에 설치된 피난기구인 완강기를 직접타고 지상으로 탈출하는 완강기 체험, 실제 크기의 모노레일 상황과 동일한 조건으로 연출해 직접 탈출하는 모노레일 체험 등 유익하고 안전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는 유익한 기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