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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박 시장 1문1답


김민성 기자 / tiffany-ms@hanmail.net입력 : 2018년 06월 27일

ⓒ 김천신문

3~6기 민선시장으로서 12년간 김천시정을 이끌어오셨는데 임기를 마감하시는 감회는?

제가 처음 출마했을 때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저를 선택해주시고 12년이나 시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

제 나름대로는 많은 노력을 했지만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제가 벌여놓은 사업 중 마무리 짓지 못하고 나가는 부분은 아쉽다. 하지만 행정경험이 있는 새로운 후임시장이 더 잘하실 것으로 생각하며 후임시장이 더 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

 

주요공약사항은 잘 마무리되었는지?

선출직들의 평균 공약실천도가 5% 남짓인데 김천은 95% 이상 공약을 실천해 한국매니패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하는 공약이행도평가에서 매년 최우수상을 받았다. 경북, 아니 전국에서 공약실천도를 따져도 최상위권이라 자신한다.

한 가지 미진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김천역 앞 전선 지중화 사업인데 시에서 준비가 덜 돼서 안 된 것이 아니고 지역주민 간에 협의가 안 돼서 사업이 추진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시정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되고 기억에 남는 일과 아쉬웠던 일은 무엇이었는지?

어려웠던 일들이 많았다. 특히 사드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만 2년 가까이 시민들이 역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시장 입장에서는 시민 이익도 생각해야 되고 정부에 너무 반하는 행동도 어렵다. 저도 사드반대운동을 했지만 사드를 근본적으로 반대한 것이 아니라 데모하니까 사드배치지역을 이리저리 변경한 것은 정말 잘못됐다고 반대했다.

지금도 역 앞에서 많은 시민들이 저녁마다 고생하는 건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시장으로서 깨끗하게 처리했어야했는데 그렇게 못한 부분은 퇴임 전에 직접 사죄드리고 싶다.

가장 보람된 것은 노무현대통령 때 결정된 혁신도시를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하며 재검토 등을 이유로 1년간 사업진척이 안 됐을 때 제가 전국혁신도시 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아 청와대, 국토부, 국회 등 안 가본데 없이 찾아다니며 노력해 혁신도시가 건설됐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

 

국회의원 출마를 원하는 시민들의 기대에 대한 본인의견은?

사실 저도 국회의원 출마를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로부터 권유받았지만 무조건 선거에 뛰어드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

저는 누구에게도 제가 다음 선거에 나가겠다고 얘기한 적도 없고 수의해 본 사람도 없다.

현재 당선된 국회의원에게 축하드리고 그 분이 잘하도록 도와주는 게 제 도리라고 생각한다.

전임시장이 전국체전, 혁신도시, KTX역사 유치 등 3대 치적이 있다면 박 시장님의 3가지 업적을 꼽으라면?

수해 없는 김천, 하수정비사업, 사통팔달 도로정비를 들겠다.

14천억 가까이 투입해 부항댐 건설, 감천내 수해정비사업을 했다. 4년에 걸쳐 퇴적토를 걷어냈고 감천내에 시트파일을 다 박았으며 의료원 앞 삼바위산 산 밑 집, 황금동 약물내기 산비탈 위험한 집을 다 옮기는 등 구석구석 골짜기 위험한 곳에 대한 안전조치를 했다. 배수펌프장도 6개 만들었다

4300억원을 들여 오수와 빗물을 분리해 김천시민이 깨끗한 환경에서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인기에 연연했으면 땅속으로 보이지 않는 사업보다는 눈에 띄는 사업을 했을 것이나 시민들의 주거환경의 질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하수정비사업을 시행했다.

마지막으로 김천서 지례통로 확장, 시청앞서 상주통로 확장, 국도대체우회도로, 지좌동에서 농소, 남면, 왜관까지 도로확장, 시내 주요도시계획도로 등 김천의 사통팔달 도로정비를 했다.

 

김천시 공무원의 자세는 어떻게 보셨으며 떠나면서 하시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체로 다 열심히 한다. 직원들이 앞으로도 더욱 사명감을 갖고 일해 줬으면 좋겠다.

 

김천시민에게 어떤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정말 부지런히 열심히 일한 시장으로 기억해주시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은?

김천시가 대한민국 어떤 도시보다 살기 좋은 도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제까지 제가 시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퇴임 후 작은 봉사단체를 만들어 건강이 허락하는 한 마지막까지 시민위해 봉사할 것이다.

저는 누구보다도 애향심 강한 사람이라고 자부하며 죽는 날까지 절대 김천을 뜨지 않고 살 사람이다. 내가 자란 내 고향 김천이 희망 있는 도시가 되길 바라며 김천신문에서도 노력해 김천을 잘 이끌어주시길 바란다.

김민성 기자 / tiffany-ms@hanmail.net입력 : 2018년 0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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