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호두 생산량 1위를 자랑하는 김천. 그만큼 호두농가들이 많고 수확 등으로 인한 어려움도 크다. 23일 오후 2시부터 (구)대성초등학교 자리에서 호두수확기 시연회를 가졌다.
김천시호두작목반 회장 세림농장 류판출 대표, 욱이네 농장 유창상(월드건설 중기)대표 등 김천 호두 농가 관계자를 비롯해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이케이 등 2개 호두수확기 제품으로 호두 대신 현장에 있는 은행나무로 시연을 했다.
2개 제품 시연 후 참석자들은 대부분 ㈜제이케이 호두수확기를 좋게 평가 했다. 호두나무는 대개 4~6m 이상 올라가서 수확을 해야 하는데 호두 재배 임가의 대다수 인력은 노인으로 일일이 사람이 호두를 털어내야 하는 위험한 작업 환경 때문에 수확할 인력을 구하기가 더욱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김천시에서는 우수한 제품을 시연회를 통해 관련 농가에 알리고 국비 지원금을 확보, 제품을 구입해 농기계 임대 은행에 비치해 많은 농가들이 소액의 임대 비용만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이케이 김용태 이사는 제품 설명을 통해 “저희 수확기는 호두 수확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의 지원을 받아 계발하게 됐다. 현재는 호두 수확보다 도심 문제의 하나로 떠오른 은행 수확에 더 많이 이용되고 있다. 앞으로 호두 수확을 위해 개발 된 많은 김천의 호두농가에 수익 창출과 일손을 덜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류판출 회장은 “국가 지원으로 비싼 가격의 기계를 적은 비용으로 임대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오늘 시연회는 제품의 실효성을 미리 파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잘 검토하시고 좋은 의견 부탁드린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므로 최대한 빨리 진행해 가을 수학 시기 때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