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19일 자산동에 사는 40대 여성이 대구·경북지역 첫 온열질환사망자로 판정된데 이어 25일 김천서 온열질환사망환자가 또 발생했다. 25일 오후 8시 10분께 양천동에 사는 A씨(89세)가 자신의 집 마당에 쓰려져 있는 것을 이웃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소방서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체온이 40도를 넘었으며 의식과 호흡, 맥박이 없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숨진 A씨는 홀로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18일째 35℃가 넘는 기온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현재 김천의 온열환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약 6배인 18명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