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여자고등학교 부설 지역공동영재학급(교장 김광석) 학생들과 대구대학교 글로벌 브릿지 영재교육원(원장 이미순)의 영재 학생들이 지난 25일부터 2박 3일간 KAIST 과학영재교육원에서 주최하는 여름캠프에 참가했다.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에서 공동 주최하는 이번 여름캠프는 자연과학과 공학뿐 아니라 문화와 인문사회 분야를 함께 살펴보는 융합교육을 실시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인재들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에 참여한 영재 학생들은 과학특강을 통해 첨단 과학 분야에 최근 연구 동향과 공학적 소양을 배우는 특별한 기회가 됐으며 학교 교육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레이저 경보기, 토네이도, 로봇팔 프로그래밍 등의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문제해결력을 높이기 위한 컴퓨팅 사고와 다학제간 융합교육을 체험했다. 또한 KAIST 재학생들과의 멘토링을 통해 롤모델을 발견하고 자신의 꿈과 목적에 대한 로드맵을 설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광석 성의여자고등학교 부설 지역공동영재학급 교장은 “미래사회에는 경쟁이 아닌 협업과 공동사고가 중요시되는 만큼 이번 여름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소통하고 그 속에서 창의 융합적 사고력을 증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영재학생들이 글로벌 리더의 핵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단위학교 영재학급 운영을 시작으로 2018년 지역공동영재학급을 운영(중학교 과정, 고등학교 과정)하고 있다. 성의여자고등학교는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융합적인 학습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영재 학생의 잠재력을 발굴하는 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