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4일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바쁜 하루를 보냈다. 먼저 9시 40분 지역을 위한 나눔 참여 확산을 위해 대신동사무소에서 이옥혜 위원장과 위원, 안민 동장과 관계공무원이 함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어 10시 15분 삼락택지길에 위치한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자 집을 방문했다.
현장에서는 도배, 장판, 샷시까지 대대적인 공사가 마무리 되고 있었다. 예산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대신동 주민이 후원한 200만원으로 진행됐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진행되는 현장에서 대신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쓰레기를 치우고 쌀을 전달한 후 또 공사를 맡은 전문가들에게 “내 집처럼 신경써서 잘 부탁드린다”며 진심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11시부터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맛난 음식을 후원하는 3개 음식점을 찾았다. 가장먼저 1호점 현판을 부착하게 된 대신삼겹살을 시작으로 2호점 울엄마양평해장국, 3호점 시골뚝배기를 차례로 돌며 이웃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음식점 대표에게 감사한 마음을 함께 담은 현판을 부착했다. 대신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증정한 현판에는 ‘아름다운 가게’라는 명칭과 ‘이웃과 나눔을 함께하는 행복한 곳’이란 문구가 적혀있다.
이옥혜 위원장은 “3개 업소 사장님들의 이웃을 위한 마음에 조금이나마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현판을 제작, 부착하게 됐다. 작은 현판으로 이분들의 넓은 마음에 대한 보상이 될 수는 없겠지만 많은 분들이 이렇게 좋은 일을 하는 업소가 있다는 것을 알기 바라는 마음과 또 이 업소를 이용하는 시민모두가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준비했다. 맛도 좋고 마음까지 넉넉한 이들 업소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안민 동장은 "부임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위원님들께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해 주시고 주위에 후원해 주는 업소가 있어 책임감이 무겁다. 오늘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