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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여자고등학교에서는 지난 1일 학교 강당에서 조부모ㆍ손녀가 함께하는 웃음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1, 2학년 학생들 중 희망 학생 40여명과 할아버지ㆍ할머니 40여명, 학부모 10여명, 교직원 등 1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해 가족애를 통한 사랑과 감동의 물결로 축제의 장을 펼쳤다. |  | | ⓒ 김천신문 | |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할아버지ㆍ할머니와 빼빼로 함께 나누기, 풍선 터뜨리기를 시작으로 할아버지ㆍ할머니 어깨 주물러드리기, 사랑의 퀴즈 풀기, 우리 손녀 자랑하기, 할아버지 할머니께 편지 낭송하기, 전체 노래 부르기 순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웠다. 특히 ‘할아버지ㆍ할머니와 손녀간의 사랑의 퀴즈 풀기’에서는 세대를 뛰어넘어 하나라도 더 많이 풀겠다는 열기로 장내는 후끈 달아올랐다. ‘우리 손녀 자랑하기’에서는 손녀들 자랑거리로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편지 낭송하기’ 에서는 할아버지ㆍ할머니와 손녀가 서로 간에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확인하며 주체할 수 없는 감동으로 눈가에 눈물이 비쳐지기도 했다. |  | | ⓒ 김천신문 | |
할아버지와 할머니 두 분을 다 모시고 왔다는 1학년 A학생은 “할아버지ㆍ할머니가 저를 이렇게 사랑하시는 줄 미처 몰랐다”면서 “오늘 이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는 더욱 할아버지ㆍ할머니를 찾아뵙겠다”고 했다. 또 2학년 B학생의 할머니는 “처음 손녀가 학교에 오라고 했을 때에는 반신반의했었는데 막상 참여해 보니 상상 이상으로 멋진 행사였다”면서 “이런 뜻깊은 행사를 학교에서 마련해 준 것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최해 줬으면 좋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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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국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물질만능주의와 핵가족화의 가속화로 심성이 메말라가는 현대사회에서 인성교육이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경로효친사상과 웃어른을 존중하는 마음을 심어주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예산이 허락되는 범위 내에서 더 알찬 행사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 | ⓒ 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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