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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21세기 지구환경의 경고

박국천(객원기자협의회장)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8년 09월 10일
ⓒ 김천신문
오늘날 우리의 생활패턴은 편리함의 함정을 탈피하지 못하고 자원낭비의 벽을 넘어 지구환경이 적신호를 보내고 있음에도 지나칠 정도의 소비생활을 하고 있다. 그로 인한 각종쓰레기 처리문제는 지방자치단체마다 처리의 어려움에 고심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는 2012년 1일 17,100톤이 발생되어 지금까지 줄지 않고 있다. 1일 10톤 트럭 1,140대 분량이며 재활용도 30% 정도로 미미한 실정이다, 음식문화가 우리나라와 비슷한 일본은 음식쓰레기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은 새겨보아야 할 중대 사항이다.

자고로 일본은 옛 명치시대부터 음식 남기는 것을 금기로 여겼으며 이를 칼로 다스렸다고 한다. 이에 반하여 우리의 조상들은 음식을 조금 남기는 것을 미덕으로 여겨왔다.

음식이 충분치 못했던 시절 남의 집 손님으로 초대되었을 때 차려진 음식을 조금 남겨서 주인이 음식이 모자라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게 하였다. 혹시 집에 밥이 남았더라도 삭혀서 식혜를 만들고 막걸리가 남았다 해도 식초를 만들어 먹었던 것이다.

오늘날 이처럼 많은 양의 음식이 남는 것은 축복이며 우리세대가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가 아닐 수 없다. 각 가정과 식당에서는 국물문화를 바꾸고 반찬 가지 수를 대폭 줄여야 한다.
식당에 가면 혼자 가도 반찬 가지 수가 너무 많다. 남은 반찬은 제사용하든지 음식쓰레기가 될 수밖에 없다.

일반쓰레기(일회용품 포함) 또한 1인 가정의 증가와 젊은이들의 음식문화 변화에 따라 많은 커피전문점과 간편식전문점이 생겨났다. 이로 인해 일회용품은 우리 생활 깊이 파고든 스티로폼, 도시락, 나무젓가락, 캔, 비닐봉지 등이며 2012년 기준 1인당 하루 1.04㎏이며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일회용품은 폐기되어 썩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이로 인한 환경오염은 심각한 수준이다.
이와 같은 비닐, 플라스틱류의 일회용품 및 가정 용기들이 제대로 분리 수거되어 재활용되지 못하고 주위에 버려져 세계인구밀도 3위, 산(山)을 제외한 인구밀도 세계 1위인 우리나라에서 이의 적절한 배출과 처리는 너무나 중요하다.

가정과 배출지에서 일회용품에 대한 철저한 분리수거와 장바구니 문화를 생활화하여 불요불급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비닐봉지사용을 억제하며 적합한 대체용기 연구에 착수해야 한다.
대구의 한 대형치과 병원은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배제하고 좌불소독기에 철저히 소독된 금속 컵을 사용하고 있다. 전국의 장례식장에서 이 병원처럼 소독된 금속 컵을 사용한다면 일회용품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홍수나 태풍으로 강물이 범람하면 무심코 전국의 산야에 버려진 플라스틱류의 폐기물이 수없이 떠 내려와 강물의 수질을 떨어뜨린다. 또한 바다로 흘러가 바다를 오염시키고 세계의 바다를 떠돌다 작은 알갱이로 분해되어 바다 밑에 가라앉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 양이 상상을 초월한다.

지난 8월 KBS 스페셜에서도 지금 태평양 바다 및 바닥에 수심만 톤의 플라스틱류가 가라앉은 것을 보도했다.
그래서 국적별로 선별결과 일본 것이 30%, 중국 23%, 기타 등으로 가려졌다. 이와 관련 일본은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을 발표했다. 플라스틱은 강한 염분과 햇볕에 오랜 시간 경과되면 작은 형태로 부서지고 바다 밑에 가라앉고 파도에 휩쓸려 물에 떠다니다 크고 작은 고기가 섭취할 수 있다. 이런 환경호르몬이 들어있는 물질을 먹은 고기가 우리 식탁에 오를 수 있으며 바다 및 해초류의 서식을 방해하여 어족 자원고갈로 이어져 생물이 살지 못하는 바다가 된다면 세계는 재앙을 맞을 수 있다.

우리는 지구 환경변화를 막기 위한 탄소배출량을 줄여가는 중요한 문제 못지않게 자원낭비를 막는데 부단히 노력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21세기에 와서 남극과 북극 양극의 빙하가 빠르게 녹아내리고 바닷물의 수온상승으로 태풍, 허리케인, 사이클론의 발생빈도가 높고 그 세력 또한 상상을 초월한다.

지난 8일 독일 포스담기후변화연구소,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호주주립대학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PNAS)의 발표논문에서 세계가 온난기에 접어들 수 있음을 주장했으며 지구온도가 산업화 이전에 비하여 2℃ 상승할 때 발생할 수 있다. 이점을 넘어서면 지구온도가 4~5℃ 상승하고 해수면은 10~60m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여름 세계가 고온으로 시달렸지만 한국은 유독 31일간의 고온이 열대야와 함께 너무 뜨거웠다. 지역에 따라서는 40℃가 넘는 곳도 많았다.
또 지난해 작고한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브호킹 박사(1942~2017)는 “인류는 빠른 시간 안에 다른 별을 찾아가는 연구를 집중해야 하며 지구의 모든 변화는 멀지 않은 시기에 인간의 생존이 어려운 공간이 될 것을 예고했다.

현재까지 지구를 대신할 행성으로는 프라즈마B라는 별이 가장 유력하며 이미 미국의 한 우주과학자가 그곳을 가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세계와 손잡고 지구환경을 살리는 일에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
편리함에 앞서 조금 불편하더라도 후손에 물려줄 우리 강산과 지구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보존할 책임과 임무를 우리 모두는 깊이 인식하고 현대과학을 총동원해서라도 악화되고 있는 지구환경을 살려가야 할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주변부터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다. 민족의 큰 명절 중추절도 며칠 남지 않았다. 올 여름 더위와 격무에 힘들었던 시민 모두의 마음이 중추절에 다 날려 버리고 가정마다 형통의 은혜가 가득하기를 기원해본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8년 0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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