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사 개산 1600년 기념

ⓒ 김천신문

직지사 개산 1600년을 기념해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가 주최하고 직지사 개산 1600년 기념사업단과 직지사 신도회가 주관한 ‘호국성사 사명당 문화대제전’ 행사가 열리고 있다.

14일까지 진행되는 ‘호국성사 사명당 문화대제전’은 창건주 아도화상의 전법정신과 충전등화의 위기에서 나라와 민족을 구한 호국성사 사명당의 구국제민사상을 계승하고 호국불교의 중심도량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자 마련됐다.

첫날 오후 3시부터 아도화상이 해동불교의 법등을 밝히며 직지사의 산문을 연 것을 기념하는 개산대제 법요식을 거행했다.
오후 6시부터 개막식&개막 불빛 퍼포먼스 행사를 열렸다. 개막타고와 천년등 점등으로 불빛의 화려함을 선보였다.

특히 첫날인 12일 오후 7시부터 소리꾼 강호중과 송소희가 출연하는 기념음악회 ‘천불의 미소’를 통해 산사와 우리국악의 만남을 통해 직지사를 찾은 이들에게 산사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공연을 선물했다.

둘째날인 13일에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호국성사 사명당의 행장과 사상에 관한 현대적 재해석에 관한 심포지엄을 열고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천년수향식 –천년의 향기 내리소서’를 통해 1600년 전 이 땅에 최초로 전해진 아도화상의 천년향을 현재로 내려받는 의식을 행한다.
이어서 직지사 만덕전에서 수향의식을 통해 내려받은 ‘천년향’을 호국불교의 중심도량인 직지사 경내를 두루돌아 호국성사 사명당을 모신 사명각으로 이운하는 의식을 갖고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사명대사 헌향재-천년의 향기 속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마지막날인 1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신라시대 금자대장경을 만들의 신라 조정에 헌상한 직지사의 찬란한 사격을 입증하는 ‘금자대장경 사경대회’와 전자바이올린니스트 유진박이 출현하는 폐막식&폐막공연을 끝으로 호국성사 사명당을 기리는 행사를 마무리 짓는다.
한편 행사진행 전 일정동안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만덕전 앞마당에서 전통향 제조 체험 및 다양한 전통불교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한마당과 구국의 주먹밥 만들기, 떡메 체험, 세조에게 진상한 직지사 감 요리체험 등 직지사 특화음식을 체험하는 ‘향기나는 음식 마당’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특별행사로는 행사 시작일인 12일부터 시작해 12월 31일까지 지지사 성보박물관에서 아도화상의 창건부터 천묵대사의 중수와 금자 대장경 그리고 능여대사의 중수와 천불전 초창 등 사명당을 거쳐 현대에 이르는 1600년의 역사와 유물을 볼 수 있는 ‘직지사 1600년에 대한 그 기록…’이란 주제로 전시행사도 운영된다.
사진 제공 : 나문배 사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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