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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는 산지 쌀값 상승과는 별개로 2018년 김천시 공공비축미곡 매입 배정물량 감소와 관련해 관내 벼 생산농가들의 오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각 읍면동 이통장, 영농회장 및 쌀 전업농 등에 대한 설명자료 작성·배부 및 직접방문 설명에 나섰다.
이는 2018년 김천시 공공비축미곡 매입 배정물량이 8만4천562포대(조곡 40kg 기준)로 작년대비 3만931포(1,237톤)나 감소한 데에 따른 것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물량 배정기준에 김천시의 농업 특성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작년 배정기준에는 없었던 논 타작물 재배실적을 신규로 50%나 반영함에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경상북도도 논 타작물 재배 목표면적 6만5천958ha 중 4천91ha(62%) 로 전국대비 실적이 저조해 도 전체 공공비축미곡 매입 배정물량이 작년대비 6만3천591포(2천544톤) 감소한 188만1천999포대에 그쳤다.
특히 김천시는 2018년 논 타작물 재배 계획면적 288ha 중 150ha(52%)를 달성했으나 이는 경상북도 전체 논 타작물 재배면적 4천62ha 중 3.7%를 차지해 논 타작물 재배실적을 50% 신규 반영한 농림축산식품부 및 경상북도의 배정기준에 의거 김천시 공공비축미곡 배정물량이 감소하게 됐다.
이에 따라 김천시에서는 2019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물량 배정 시에도 논 타작물 재배실적이 50% 이상 반영될 경우 배정물량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농업인 단체 및 축산단체(쌀 전업농, 한우협회 등)와 함께 논 타작물 재배실적 제고를 통한 내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 배정물량 확보 방안마련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김충섭 시장은 이를 위해 내년도 논 타작물 재배면적 260ha 달성을 목표로 논콩, 사료용 옥수수 및 사료용 벼(총체벼)를 중점 대체작목으로 선정했으며 시 자체 예산 2억여원을 투입해 농기계 임대은행을 통해 콩 수확기, 옥수수 파종기를 구입해 논 타작물 재배 농업인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논 타작물 재배면적 확대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관내 한우협회 회원 중 벼 재배농가 130농가를 대상으로 일반벼 대신 사료용 벼(총체벼) 재배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총체벼를 재배할 경우 논을 그대로 이용해 재배하기 때문에 조사료 생산을 위한 추가 비용부담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영양 성분이 우수하고 생산량이 일반벼의 1.5배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쌀 수급안정 효과와 더불어 관내 조사료 생산 확대로 인한 경영비 절감이라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천시 관계자는 “2019년 김천시 공공비축미곡 매입물량 자체 배정 시에도 각 읍면동의 논 타작물 재배 참여 실적에 따라 차등 배정할 예정이며, 중소형농기계 공급 지원사업 신청 시에도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논 타작물 재배실적 제고를 위한 인센티브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쌀값 상승과는 별개로 2019년도 김천시 공공비축미곡 매입 배정물량을 전년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논 타작물 재배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관내 벼 재배농가들이 논 타작물 재배 참여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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