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행동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과 수준 높은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창단된 김천바른시민 모니터단이 첫 세미나를 열었다.
27일 오후 2시부터 경북보건대 목인관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송언석 국회의원, 김세운 시의회 의장, 전계숙 산건위원장, 이복상 남용철 이승우 김응숙 시의원, 이장재 김천바른시민모니터단 회장, 이수형 다음사료 대표, 황현수 수영연합회장을 비롯한 모니터단원들이 참석했다.
이장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가대표 정책 및 예산전문가인 송언석 국회의원이 행정안전위원회와 예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의 중책을 맡아 의정활동에 바쁜 가운데도 특강을 흔쾌히 수락해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지난 9월 창단 후 첫 세미나를 열었다. 오늘 세미나는 송언석 국회의원과 김충섭 시장의 공약에 대해 심도 있는 이해를 통해 ‘희망찬 김천의 미래 비젼’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은직 김천보건대 총장은 “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며 발전한다. 이런 자리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는 요지의 축사를 했으며, 김세운 시의회 의장은 “아직 세미나 문화가 익숙하지 못하지만 지역의 정치와 지역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세미나 문화 정착이 중요하다”고 했다. 간단한 개회식 행사를 가진 후 바로 1부 행사로 송언석 국회의원과의 시간을 가졌다. 송언석 국회의원은 ‘원도심-혁신도시 상생발전 전략과 김천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특강의 주요 내용으로는 원도심과 혁신도시의 상생 발전을 위해 필요한 추진 시책들로 △KTX 구미역 정차 관련 내용 △김천이 포한된 남부내륙 철도 조성 △문경 점촌 김천을 연결한 철도 개설과 수서구간까지 연결한 중부선(가칭) 확정의 필요성과 당위성 △자동차튜닝 클러스터 유치를 통한 사업 확장 등이다.
송언석 국회의원은 “과거 김천의 명동이라 불리던 원도심 거리가 지금은 역 주변에서 밥 한끼 제대로 먹을 장소가 없을 정도로 쇠퇴했다. 활성화를 위해 현재 김천시에서 지중화 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구상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 김천평화동 활성화를 위한 간판지원사업 기금을 얻어왔다. 앞으로도 지역의 발전을 위해 중앙부처를 열심히 뛰어다니겠다”고 했다.
이 외에도 율곡동 학교 증설 문제, 대신동 삼애원 활성화 방안 등과 관련한 참석자들의 질문과 의견을 수렴한 송 의원은 현재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하며 김천시 전반적인 문제점들을 세세하게 파악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어 이규택 김천시 기획조정실장이 ‘민선7기 김천시장 공약 이행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참석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또 이승율 경북보건대학교 기획처장은 ‘해외 사례로 본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을 위한 공약 추진전략 토론’이란 주제로 발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