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재활용쓰레기로 인한 시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새롭게 시행한 정책이 서서히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기존 인력의 호율적 재배치와 재활용쓰레기 수거횟수를 늘린 결과다.
그동안 대학생 등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는 원룸촌을 중심으로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으나 전담 미화원 10명을 배치해 결과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최근 원룸촌을 다녀보면 봉투에 담기지 않고 마구잡이로 버려져 있던 쓰레기들이 공공용 봉투에 담아져 정리돼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또한 재활용품을 주1회 수거 시 일주일 간 재활용쓰레기를 쌓아둬야 했고 이마저도 때를 놓치게 되면 보름 간 집안에 보관해야 했다. 이런 불편사항 개선을 위해 재활용품 수집·운반을 민간에 위탁해 주 1회에 한정 됐던 수거횟수를 주 5회로 대폭 늘리는 정책을 전국 최초로 실시해 변경초기에는 시행착오로 많은 민원이 폭주했으나 현재는 수거대책의 단계별 보완을 통해 점차적으로 정착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재활용품 배출요령과 배출시간(오후6시~자정) 특히 아침 출근시 배출행위가 만연돼 있는 일부 비양심적인 시민들의 쓰레기 불법투기에 대해 시민의식 개선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 강화 및 재활용품 배출요령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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