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새마을회에서 자원의 선순환을 이루고자 매해 개최해 온 녹색생활 실천대회 및 알뜰장터가 3일 오후 2시부터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주차장에서 열렸다.
ⓒ 김천신문
저탄소 녹색성장이 국가발전과 미래생존의 새로운 비전임을 깊이 인식하고 범국민 녹색생활실천운동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농산물직거래장터와 알뜰시장 및 숨은 자원 모으기 경진대회와 병행해 진행됐다.
ⓒ 김천신문
22개 읍면동 새마을 가족 및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녹색생활실천의 장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오전에 각 읍면동에서 제출한 재활용 물품 및 농산물을 행사장으로 집결해 부스를 마련, 간략한 개회식 후 재활용차량이 출차한 뒤 알뜰장터를 열었다.
ⓒ 김천신문
정광일 협의회장, 박종말 부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개회식에서 박희왕 봉산면협의회장과 정경순 지좌동부녀회장이 새마을가족을 대표해 새마을운동실천결의문을 낭독하며 녹색도시 김천만들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 김천신문
임영식 새마을지회장은 “주변에 무심코 버려지는 폐자원을 모으고 재생가능한 물품의 재활용을 통해 자원의 선순환을 이루고자 오늘 행사를 개최했다”고 행사취지를 밝히고 “우리 새마을지도자들은 앞으로 애국 충정의 마음으로 환경보전사업과 자원재활용사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푸르고 아름다운 터전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천신문
김충섭 시장은 “늘 지역사회에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새마을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을 통해서 버려지는 쓰레기가 자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으며 덕분에 우리사회가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어지고 있다”며 녹색생활실천을 당부하고 김천시의 재활용쓰레기 수거제도 변경사항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 김천신문
송언석 국회의원은 “전쟁이후 폐허가 된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밑바탕이 된 것이 새마을운동이며 근면자조협동 정신으로 스스로 지역을 잘 살게 만든 새마을정신은 계속 계승돼야 한다”고 말하고 “그런데도 정부에서는 새마을과 관련된 거의 모든 예산을 삭감하고 있어 국회심사과정에서 새마을관련 예산을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천신문
김세운 시의회 의장은 “폐자원을 모아 재활용하는데 희생과 봉사를 아끼지 않는 새마을가족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봉사 덕분에 우리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을 만들 수 있다”고 치하하고 “새마을이 지금까지는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했다면 앞으로는 나눔과 배려의 정신으로 많은 사랑을 주는 새마을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 김천신문
이날 22개 읍면동 부스에서는 과일, 야채 등 각종 농산물과 가방, 의류 등 재활용품을 판매하고 어묵, 파전 등 먹거리 장터도 운영했다. 또 참가자 전원에게는 부녀회에서 직접 만든 재생비누를 비롯해 계란(4개들이), 생수를 나눠줬다. 한편 이날 폐자원 및 장터 수익금은 각 읍면동의 연말 복지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