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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천초등학교는 지난 1일 ‘2018 학교사랑 등반대회’를 실시해 본교 및 능치분교장 6학년 12명과 교감, 담임, 보조 교사들이 교가에 있는 어모면의 산봉우리인 문암봉(597.7m)을 등반했다.
이날 등반은 문암봉이 교가에 있지만 위치나 가는 방법을 알고 있는 학생이 없고 등반 경험이 있는 학생이 한명도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워 실시하게 됐다. 등산로가 좁고 경사가 심해 6학년만 실시하게 됐으며 안전사고에 유의하며 등반에 나섰다.
경사가 심한 곳은 통나무로 만들어진 계단과 이정표 등 등산로는 잘 정비돼 있었으나 통행량이 적어 길을 잃을 수 있었다. 길이 분명하지 않은 곳에 제작해 간 등산리본을 나뭇가지에 달며 바른길을 표시하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학생들은 접근할 기회가 없었던 문암봉을 직접 등반해 학교 주변의 자연환경에 관심을 갖고 교가의 의미를 재해석해 보는 기회가 됐다.
등반에 참가한 6학년 박노아 학생은 “교가에 있는 문암봉이 어디 있는지 알게 됐고 직접 등반하며 등산리본도 달며 정상까지 다녀오면서 교가를 더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용옥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교를 사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자주 마련하고 학생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 생기가 도는 학교, 오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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