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아인협회 경상북도협회 김천시지회가 농아인들의 일상행활에서의 불편함을 해소시키기 위해 운영한 한글교실이 지난 13일 교육장에서 종강식을 가졌다.
이번 한글교실을 하반기 과정으로 7월 17일 ~ 11월13일까지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업의 목적은 △청각·언어장애인의 사회생활능력 배양과 사회참여 의식 고취 △한사람의 인격체로 부족함이 없도록 배움의 길 유도 △일상생활에 소통이 안 되어 본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막기 위함 △의사표현 능력의 강화에 두고 있다.
김미란 지회장은 “한글교실은 수화를 모어로 사용해 한글을 읽고 쓰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농아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농아인과 일반인은 모어가 다르기 때문에 농아인의 사회참여가 어려울 뿐 아니라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러한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더 많은 혜택들이 농아인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교육 기간 동안 외부활동에 제한이 있는 농아인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7월 18일 부항댐에서 짚와이어 체험을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