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직지사석조나한좌상-시도유형문화재 제296호 | ⓒ 김천신문 | |
지역의 유서 깊은 유형문화재에 남겨진 옛 선인들의 자취를 밟아가는 고즈넉한 사진전시회가 열린다. 박광제 작가의 ‘천년의 향기2’ 사진전이 ‘그곳에 가면…’이라는 부제로 23일부터 29일까지 김천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별도의 오픈식이 없으며 12월부터는 김천시립도서관에서 전시를 이어간다. |  | | ⓒ 김천신문 | |
‘과거와 현재의 호흡이자 새로운 미래문화의 거울…기록문화’로 지난해에 이어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김천, 구미, 상주에 산재된 불상, 석조 조형물, 목조 조형물, 불화(탱화), 유허비, 전적 등 도지정 유형문화재를 카메라에 담은 작품이 전시된다. 지역별로는 김천 13점, 구미 12점, 상주 18점, 성주 12점 등 총 55점을 선보인다.  |  | | ⓒ 김천신문 |
“역사는 유물을 낳고 유물은 역사를 증언한다. 유물은 그 시대의 삶과 문화 그 시절 사람이 증언한다. 역사는 유물과 함께 배운다. 우리의 가슴속에 켜켜이 쌓아온 지난 세월도 훗날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문화를 증언할 것이다. 그래서 인생을 함부로 살 수 없는 이유가 여기 있다. 눈 덮인 들녘을 걷는 사람아(踏雪野中去)/행여 그 걸음 함부로 걷지 마라(不須胡亂行)/오늘 그대가 남긴 발자취(今日我行跡)/언젠가 뒷사람의 길이 되리니(遂作後人程) 나는 이번에 사진작업을 하면서 서산대사의 ‘답설게’를 더욱 가슴깊이 새기게 되었다” 예총김천지회장을 지냈던 박광제 작가의 작가노트이다. |  | | ⓒ 김천신문 | |
박 작가는 “기록은 나의 생각과 공동체의 지혜를 전하는 문화의 그릇이며 성현의 가르침과 역사의 흐름도 전하고 옛 문명과 문화의 성과도 전하며 우리의 정신문화도 더욱 풍부하게 한다”고 기록문화를 강조하고 “추색도 빛을 잃어가는 시절에 우리 고장 경상북도 서북부에 보존된 유서 깊은 유형문화재를 촬영한 전시회를 준비했으니 귀한 걸음 하시어 충고와 조언으로 정담을 나눴으면 한다”며 초대의 말을 전했다. |  | | ⓒ 김천신문 | |
박광제 작가는 한국예총김천지회 6·7·8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경상북도 사진대전 초대작가, 한국정수사진대전 초대작가이다. 현재 경상북도 문화융성위원, 향토사연구회 회원이며 '심산유곡', '천년의 향기' 등 개인전 2회, 작품집 2권을 발간했다. 제23회 한국예총 예술문화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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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작업 중인 박광제 작가 | ⓒ 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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