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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총 총파업 집회가 열린 21일 경북지부집회 장소인 김천시청 앞에서 민주노총 노조원이 공무원의 뺨을 때리는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3시부터 250여명(경찰추산)의 노조원들이 "김천시 통합관제센터 기간제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며 집회가 열렸다. 집회 후 5시 5분경 김천시청 정문 앞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유모씨가 김천시 공무원 김모씨의 뺨을 두 차례 때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유씨가 화장실을 간다며 청사 진입을 시도하자 김씨가 외부에 설치된 간이화장실을 이용하라고 안내하는 말에 격분한 유씨가 화장실도 못 가게 하냐며 욕설과 함께 얼굴을 2회 가격해 전치2주의 상해를 입혔다. |  | | ⓒ 김천신문 | |
당시 시청 정문에는 출입통제를 위해 80여명의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었으며 폭행사건 발생 직후 경찰의 가해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20일 김천시 측에서는 민주노총에 공문을 보내 집회 시 간이화장실을 이용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김천시는 공문에서 "정당한 합법적 집회에 대해서는 간이화장실 제공 등 차질 없는 집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화장실 사용을 위한 시청 부지 내 진입 시도 금지를 요청했다. 이날 시청 정문 쪽 집회 장소 바로 앞에 간이 화장실이 설치돼 있었다. 앞서 민주노총은 간부 5명이 김천시관제센터요원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시청 로비와 시장실을 점거한 바 있다. 김천시는 이날도 점거 사태가 재현될 것을 우려해 공무원 100여 명을 업무 대신 청사 방어에 투입했다. |  | | ⓒ 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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