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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융합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성의여자고등학교가 지난 24일 교내 창의융합실에서 경상북도교육청 진재서장학사, 경상북도김천교육지원청 정진표장학관, 유상수장학사 외 지역교사협의체 소속 교사를 포함해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의융합형 과학실 활용 공개수업 및 컨설팅’ 행사를 가졌다.
교육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최하고 성의여고가 주관한 이날 컨설팅은 ‘Science Classroom Designing the Future’라는 슬로건으로 과학실을 활용한 수업을 통해 학생 참여형 수업을 설계하고 창의융합형 과학실 수업 모델을 개발, 적용해 지역 내 학교와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이날 공개수업에서는 창의융합형 과학실을 활용한 학생활동 중심 수업을 발표했다. 특히 성의여고 과학교사들이 기존의 Jigsaw 수업모형과 POE 수업모형을 융합∙개량한 설계기반 수업모형을 제시했다.
김광석 교장은 “사업이 진행되는데 있어 한국과학창의재단 및 김천대 교수들의 도움에 감사하다. 무엇보다 우리학교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있어 잘 진행돼 온 것 같다. 우리가 가르치는 제자들에게 ‘4차산업혁명시대에 학생들이 어떻게 자신이 하고픈 것을 하면서 살아가게 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에서 시작한 것이 현재의 모습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의 교육이 보다 나아지기 위해서는 학교 내에서의 협조와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성의여고 교육의 방향에 대해 말했다.
컨설팅에서 도교육청 진재서 장학사는 “학생활동 중심 수업을 진행하다보면 과학 수업의 경우 실험수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수업도 중요하지만 실험을 진행하는데 있어 안전이 매우 중요하다. 오늘 공개수업에서와 같이 항상 학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의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성취기준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과거와 달리 디지털 탐구도구를 활용한 창의융합형 과학실 수업은 학생 참여형 수업에 매우 효과적이며 학생들 스스로 탐구하는 방법을 익히는데 매우 유용하다”고 학생활동 중심 수업을 강조했다.
수업을 진행한 김영순 교사(생명과학고)는 “활동중심수업을 하면 학력저하가 우려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형성평가와 개별적 지도를 통해 충분히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부분이다. 매 활동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학생의 지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학생활동 중심 수업의 긍정적인 부분을 설명했다.
컨설팅에 참여한 교사들은 “이번 공개수업을 통해 학생활동 중심 수업의 긍정적인 면모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학교 수업 변화를 위한 문화 확산에 대해 의견을 모으고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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