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정부의 다수확 품종 공공비축미 매입제한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례 5개면 이장들을 대상으로 고품질 벼 재배 특별교육을 지난 29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실시했다.
쌀값 안정화를 위해 벼 생산면적을 줄이고 다수확보다는 고품질 쌀 생산으로 정부 정책이 변화함에 따라 교육에서는 지례 5개면 벼-양파 이모작지에 재배하던 운광벼를 대체할 수 있는 품종으로 고시히까리 품종 등을 소개하며 각 품종의 특성 및 재배방법, 논 타작물 재배 실천 홍보 및 농약 허용물질 관리제도(PLS) 등을 다뤘다.
이 자리에 참석한 건양RPC 이건우 대표는 2008년부터 고시히까리 수요량이 꾸준히 증가해 왔음을 강조하며 기존 산물벼 매입가의 120% 가격 선에서 재배 희망농민과의 계약재배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건우 대표는 "고시히까리는 일본 품종으로 계단식 논에서 재배되는 형태로 지례 5개면의 농법에 잘 맞으며 수익에 있어서도 높아 지역 쌀 농가의 수익 증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함께 노력해 김천 지례 5개면에서 생산되는 쌀이 최고라는 평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고시히까리는 밥맛이 우수한 최고품질 조생종 벼 품종으로 현재 일본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적정 질소시비량을 준수하고 도복 방지를 위해 물떼기에 유의해 재배할 시 지례 5개면에 적합한 품종이다.
강성호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관행적인 다수확 품종 재배를 벗어나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쌀 생산으로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 소득 향상을 주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