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8-17 06:00:1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인물

이종대 유한킴벌리 초대회장 별세

김천경제 활성화를 일으킨 제지산업 선구자
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8년 11월 30일
ⓒ 김천신문
김천에 유한킴벌리 제2공장을 설립하며 경제 활성화를 일으킨 지역의 주요 인물인 한국 제지산업의 선구자로 불리는 이종대 유한킴벌리 초대 회장(사진)이 향년 85세로 27일 별세했다.

1933년 경북 김천 당시 금릉군에서 태어난 이 전 회장은 1955년 경북대 사범대학 물리학과를 졸업한 후 청구제지주식회사 공장장 등을 거쳐 1967년 유한양행 제지기술부장으로 입사했다. 1970년 유한양행과 글로벌 위생제지 업체인 킴벌리클라크가 공동 출자해 유한킴벌리를 설립할 당시 상무이사(공장장)직을 맡으며 유한킴벌리의 기반을 닦았다.

이후 미용티슈 ‘크리넥스’, 1회용 생리대 ‘코텍스’, 화장실 전용 화장지 ‘뽀삐’, 팬티형 기저귀 ‘하기스’ 등 다양한 생활위생용품을 개발하며 국내 제지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1975년에는 국내 최초로 제지용 기계를 개발해 이란과 태국 등에 수출했다. 1980년 제2공장을 고향 김천에 건설했다. 고향인 김천에 대지 5만8천평, 건평 3천3백평 규모의 제2공장을 세운 일을 이 회장이 생전에 뿌듯하게 생각했던 일이다.

1984년에는 국내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도입했다. 고인은 이후 유한킴벌리 부사장, 사장, 회장을 역임하고 2004년까지 한국제지공업연합회 회장을 지냈다. 고인은 한국 수출산업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 석탑산업훈장, 철탑산업훈장 등을 받았다. 1997년에는 동양인 최초로 미국 ‘세계제지업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경애 씨와 아들 석우(사업), 재우 씨(키친스토리 이사), 요리연구가 빅마마로 더 잘 알려진 딸 혜정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30일 오전 8시에 이뤄졌다.
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8년 11월 30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천시, 공약이행 공감평가단 위촉식 개최..
AI시대, 생각의 힘을 기르는 국어 수업 선보여..
이웃에게 전하는 따뜻한 한 끼와 든든한 희망..
요리체험 활동으로 오감과 인성을 키워요!..
율곡동 바르게살기협의회, 말복 ‘관내 경로당 방문’..
‘더 큰 무대를 위한 첫걸음’..
김천시, 8월 이달의 기업 ‘㈜네오테크’ 선정..
김천시노인회, ‘원로어르신 초청’ 간담회..
김천시, 경상북도와 투자활성화 간담회 개최..
경북교육청, 경북의 폐교, 위기를 넘어 미래를 짓다 - 현황과 비전..
기획기사
배낙호 김천시장은 지난 4월 3일,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제1호 공약인 ‘시민과의 소통’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22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배낙호 김천시장이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맞아 김천신문 독자위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시정 운영 철학과 향후 방향에 대해 진솔하게 밝..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53,845
오늘 방문자 수 : 13,534
총 방문자 수 : 103,156,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