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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천국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견학

김천시립미술관도슨트회 제8회 현장학습
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8년 12월 06일
ⓒ 김천신문
김천시립미술관 도슨트회는 지난 1일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와 김포국제조각공원을 다녀왔다.
박옥순 지도교수가 진행하는 도슨트 현장 실습으로 그간 대형기획 전시들과 남도 수묵기행, 그리고 나오시마 지중미술관에 등을 다녀왔으며 이번에 여덟 번째 현장실습을 진행했다. 김천시립미술관의 성장발전을 위해 현대 미술을 이해하고 자원봉사자의 역량을 다지려는 것이 현장학습의 주 목적이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영종도의 파라다이스 시티는 현대미술의 보물창고이다. 호텔 대표는 세계 200대 수집가에 들어가는 전문 컬렉터로 건물 전체에 품격 있는 작품전시를 해 투숙객은 물론 모든 방문객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은 제프쿤스의 ‘헤라클래스’였다. 고전명품을 베껴 어깨에 그레이징 볼이라는 푸른 유리구슬을 올려놓은 작품으로 작가는 구상을 하고 작업은 조수들이 완성하는데 작품 가격은 천문학적 숫자이다. 신세계백화점 옥상공원의 '성심'이 618억이다.
회원들 모두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도 반가웠지만 세또 내해의 ‘나오시마 호박’이 훨씬 더 정답게 느꼈다. 움직이는 샹들리에는 도슨트 회원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크리스탈 구슬이 오르내리는 이십 분간 모두가 고개를 재끼고 서 있었다.

가장 신비한 체험은 조명터널이었다. 지중미술관에서 제임스 터렐의 조명작업을 보고 감탄했었는데 이곳의 경이로움은 그보다 훨씬 더 컸다. 더구나 한국팀의 작업이라 그 의미가 더 했다. 호텔 복도에서도 명작들은 계속 된다. 김창렬 화백의 물방울 제작배경을 듣고 혹독한 시련이 명품을 탄생시킨다는 진리를 깨닫는 자리가 됐다.

세계미술시장을 달구고 있는 단색화의 거장 박 서보 작품, 멘디니의 의자까지 호텔뿐만 아니라 부속건물과 광장까지 작품으로 가득했다.
도슨트 회원들은 “두 시간을 보아도 다 볼 수 없으니 아무래도 호텔에서 투숙하면서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생겼다. 영종도의 파라다이스 시티는 우리가 일상에서 꿈꾸는 천국”이라며 극찬했다.

오후 일정은 김포국제 조각공원으로 20년 전부터 조성해 온 글로벌 조각 공원으로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하자는 세계미술인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줄리안 오피, 신현중, 솔 레위트, 박헌열의 작품 들 중 도슨트회원들은 고조 니시노의 ‘산들거리는 속삭임’이란 작품을 가장 좋아했다.
마침 김천출향 조각가 김주호의 'Northword' 전시도 진행 되고 있었다. 고향이라는 한마디로 어느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작가와의 환담을 가졌다.

참가한 도슨트 회원들은 “전문가의 해설로 작품들을 감상하니 파라다이스에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 삶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과 목표가 생겨서 기쁘고 함께해서 더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술 작품 설명을 통한 지역민의 예술 지식 향상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김천시립미술관 도슨트 강의는 매월 둘째 목요일 오전 11시 김천시립
미술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8년 1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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