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여고 3학년 120명이 김천시립미술관을 찾았다. 이날 방문은 성의 출신 조각가인 박옥순 교수와의 만남을 통해 김천시립미술관 내 작품을 감상하는 전시 관람으로 진행됐다.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학생들은 3개팀으로 나눠 3층 전시실에 전시된 선배이자 전문 조각가인 박옥순 교수의 작품은 물론 하반연 회화 전시장, 홍택유 사진 전시장을 돌아봤다.
특히 이날 교육은 박옥순 교수가 지역민의 미술 등 작품 감상 능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운영하고 있는 도슨트(작품 해설사) 양성과정 수료자 10여명이 참여해 이야기가 있는 작품 설명으로 학생들이 좀 더 심층적으로 작품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박옥순 교수는 “오늘 후배들에게 제 작품 뿐 만 아니라 김천 출신의 우수한 작품들을 보여주고 설명해 줄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 기쁘다. 오늘 여러분들에게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설명하며 좀 더 깊이 있게 작품 이해를 도와준 도슨트들은 그간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서 해설사로서의 역량을 갖춘 분들이다. 기회가 된다면 후배님들도 도슨트 교육에 참여해 보기를 바란다. 작품을 보는 눈을 갖춘다는 것은 삶에 또 다른 재미와 기쁨을 선물해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