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5-16 09:38:4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종합

기획 기사 - ‘글로벌 인재 양성의 보고’ 김천고등학교

재단이사장 사비 4억원 등 전폭적 지원, 학생 맞춤 교육 큰 성과
올해 서울대 19명 등 수도권 대학 70%이상 합격

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9년 03월 02일

ⓒ 김천신문
‘길이 사학을 경영하여 민족정신을 함양하라’ 설립자 최송설당 여사의 건학이념의 구체적 교육 이념은 ‘미래를 선도하는 송설인 육성’이라는 지표아래 정의로운 민주 시민 정신 함양, 잠재력 개발로 학습 능령 향상 및 탐구하는 창조인,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교양인 육성 등을 중점과제로 삼고 있다. 일제강점기 시대에 이미 글로벌 인재 양성의 뜻을 담은 교육이념으로 학교를 설립한 것. 김천고등학교는 지난 88년간 이 이념을 이어오며 글로벌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김천고는 1931년 개교한 이래 올해로 83기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4만여 명에 이르는 동문이 학교를 뒷받침하고 있는 전통 있는 명문고이다. 동문 중에는 2019년 현재 18명의 판·검사가 현직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등 각계각층에서 맹활약을 하며 모교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그간 명문 김천고는 2010년 자사고로 전환한 후 다양하고 알찬 교육을 진행해 왔다. 특히 이경근 교장 취임 후 교사들과 한마음으로 더 공격적인 학생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
↑↑ 송석환 재단이사장과 재단 이사들 정기 회의
ⓒ 김천신문

-명문 김천고의 남다른 교육 지원
↑↑ 송석환 재단이사장(주 동진기업 회장)
ⓒ 김천신문
교사들이 8개 분야의 T/F팀을 구성해 학생들의 활동 프로그램 등의 문제점을 분석·보완해 왔으며 1~2등급 만들기 멘토 수업, 수능 중심의 야간특강, 수시 원서 작성기간 중 정규 및 방과 후 수업의 정상화, 토요일 개별 모의고사 문제풀이 등을 운영해 왔다.
이와 함께 반편성에서도 특색을 둬 시행했다. 먼저 수시반과 수시 우선반, 정시반과 정시 우선반 등 4개 유형으로 반을 구분해 학생이 지향하는 시험에 맞춰 전략적으로 대비토록 지원했다.

이외에도 정규 학기 1·2학기에 더해 겨울 방학 때 3학기를 실시하는 ‘3학기 제도’가 있다. 1월 초부터 약 5주간 운영되는 3학기를 통해 학생들은 정규 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심화 수업을 듣는다.
‘AP경제학, 논어, 중용, 인문학, AP심리학, AP통계, SAT 과목’ 등 다양한 분야에서 70개가 넘는 강좌가 개설돼 진로와 관련된 교양을 쌓을 수 있다. 이수한 과목들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관련 사항이 전부 기재되며 이렇게 키운 전공 역량은 수시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3학기 제도에 대한 학생들의 호응도 뜨거워 재학생의 70%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독서교육·토론수업도 한몫하고 있다. 2만여 권의 장서를 보유한 솔 도서관에서는 자체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토요 마라톤 독서로 토요일 오후 1~10시까지 도서관에서 독서에만 몰입하는 활동이다. 월 1~2회 정도 실시하며, 60~70명의 학생이 참가하고 있다.

김천고는 정규수업은 물론 방과 후 수업에서도 토론・발표 수업이 많으며 학생들이 논제를 뽑고, 수업을 이끌어 가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분석력・논리력・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시행되는 토론식 수업으로 전국토론대회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게다가 그 어렵다는 휴대전화와 사교육을 없앤 학교이기도 하다. 모든 학생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플래너를 의무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매일 학습 시간과 공부할 과목과 내용, 학습 만족도, 메모 등을 적고 담임교사는 플래너를 수시로 걷어가 확인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준다. 휴대전화는 학교에 반입 자체가 안된다.

또 전인교육 프로그램, ‘송설3품제’는 ‘덕·체·지’를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김천고가 운영하는 전인교육 제도로 학생들이 덕품과 체품, 지품과 관련된 활동을 이수하면 일정 점수를 부여해 개인 역량을 인증해 주며, 이 내용은 곧 생활기록부에 고스란히 입력된다.
그 중에서도 교육부로부터 ‘우수교육 프로그램’ 인증을 받은 송설3품제는 프로그램의 성과와 운영 실태를 분석 결과, 전국 25개 자사고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9학년도 대입 결과
이런 학생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교사들의 열정이 하나가 돼 지난 2019학년도 대입 수시·정시 전체 최종 결과 서울대 수시 10명, 정시 9명 총 19명이 합격했다.

서울대 뿐 아니라 수도권지역 의대 11명, 치대 9명, 한의예·수의예 3명, 과학기술원(카이스트, 포스텍, 디지스트, 유니스트)19명, 연세대10명, 고려대 15명, 서강대 19명, 성균관대 27명, 한양대 18명, 중앙대 16명, 경희대 12명, 한국외대 8명, 서울시립대 11명, 건국대 25명, 동국대 5명, 광운대 5명, 국민대 1명, 아주대 23명, 인하대 9명, 카톨릭대 3명이 합격했다.

경북대 23명, 부산대 3명, 충남대와 충북대 9명, 강원대 1명으로 36명이 사립대학교인 순천향대 1명, 영남대 1명, 원광대 1명, 한기대 2명, 한동대 2명까지 지방국립대에 합격했고 사관학교 4명, 하얼빈공대에 2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 이경근 교장
ⓒ 김천신문
이경근 교장은 “이번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송설당교육재단 송석환(주 동진기업 회장) 이사장님이 사비 4억여원이란 전폭적인 재정지원을 했으며 송설동창회의 장학금 지원, 그리고 학부모와 학생들이 학교와 교사를 믿고 한마음으로 노력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며 “수시·정시 모두 좋은 결과를 얻어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좋을 성적을 이끌어내고 또한 인성까지 꽉 찬 김천고의 인재를 양성하는 일에 재단과 교사들과 함께 힘 쓰겠다”고 밝혔다.

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9년 03월 02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이철우 지사 `포항 지진 관련` 페이스북 메시지..
김천에서 빛난 도민 화합,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성황리 폐막..
제63회 경북도민체전 축제현장 이모저모..
제2회 전국 나화랑가요제 김천서 성료…..
성의고에, 최재선(요한)주교 흉상이 세워지다..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적인 유세 시작!..
경북도의회 최병준 부의장, 도민체전 현장방문..
김천, ‘전기차 튜닝산업 거점도시’로 도약!..
“상주여자고등학교 의정 체험 한마당, 미래를 여는 청소년의회교실 ”..
배낙호 김천시장과 송언석 국회의원, 인적네트워크 활용 정부예산 확보 ‘전력투구’..
기획기사
김천시는 매년 차별화된 주거복지 정책을 선보이며,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025년에도 저출생 문제 해소와 시.. 
2024년 여름, 김천시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봉산면에는 시간당 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 편집국장 : 김희섭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I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63,826
오늘 방문자 수 : 15,124
총 방문자 수 : 98,397,128